•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의 향기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미등단 작가가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등단작가도 가능)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8-02-12 23:56
 글쓴이 : 공덕수
조회 : 588  
얼음 돋보기에 대한 짐작/ 공덕수


뚝뚝, 생가지를 절단내던 폭설 한 주먹 꼭 쥐고 있다
몇 날 몇 일 칼 바람으로 갈아 볼록 렌즈를 만들고
목장갑 낀 손으로 한 방울씩 녹아떨어지는 그것을 들고
또 여럿날 꼼짝도 하지 않고 고산의 햇빛을 채광하던
붉은구상나무 한 그루 곁에 있었으리라 짐작해보는,

충혈된 눈시울에서 녹아내린 볼록 렌즈들이 瞬,순,間,간
모아준 햇빛으로 지핀 구들장에서 꽃피던 황달 입니다.
가슴으로 부풀린 볼록 렌즈로 온 몸의 햇빛을 모아 
팔베개로 돋운 양지의 입술을 열던 수유 시간 입니다.
누가 봄이 온다던가요?
오도가도 못하고 빗발이 납탄 같은 장마통에도
한 삽씩 낙엽을 뿌려대던 생매장에도 살아남아
동면하는 짐승들의 꿈속을 떠돌며 
자궁처럼 흙을 파고 들었던 씨앗들에게 생령을 불어 넣으며
그자리에 그대로 있었던 것입니다.

지구는 햇빛을 모으는 거대한 볼록렌즈, 보세요!
저 돋보기를 들고 있느라 팔이 굽어있는 별자리들을
저 녹아드는 얼음 구멍 사이로 노랗게 뜬 얼굴을 내미는,

붉은구상 나무 한그루 얼음 돋보기가 다 녹도록,
그제서야 사람된 사내처럼 기다렸으리라 짐작 되는,
















그로리아 18-02-13 00:37
 
짐작(斟酌)

짐작(斟酌)이라는 말의 한자 어원을 살펴보면 ‘술을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따른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 어떤 일을 할 때 꼼꼼히 따져 보고 살펴서 가장 최적의 상태를 고르는 것을 의미한다. 짐작이라는 낱말과 관련하여 몇몇 학문적인 개념이 파생되었다. ‘유추’는 2개 또는 그 이상의 현상들이 어떤 속성·관계 또는 구조·기능에서 일치하거나 유사하다는 것에서 그 현상들이 다른 속성·관계·구조·기능에서도 일치하거나 유사하리라고 추리하는 논리적 과정을 의미한다. ‘가설’은 이미 알려진 사실들의 원인을 추측하여 설명해 내는 것이다. 가설은 어디까지나 추측적이고 잠정적인 것이며, 이 가설이 검증되어 타당성이 판명될 경우에만 과학이론으로서 자격을 갖추게 된다.
     
공덕수 18-02-14 10:20
 
저 어려운 말은 잘 못 알아 듣습니다.
이 댓글을 이해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었는데,

우쨌튼 감사 합니다. 좋은 말씀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명절 되십시요.
빛날그날 18-02-13 00:40
 
오늘은 조용한 음악도 들리고
시도 음악처럼 차분하네요.
덕분에 음악도 듣고 좋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공덕수 18-02-14 10:21
 
ㅎㅎ 빛날 님!
음악을 깔아 놓으니까 시의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더 잘 보입니다.
 감사 드립니다.
정석촌 18-02-13 06:51
 
어쩔 겨를없이  확대되어버린
확대경 밑
황달 

구상나무에 메단  싯귀가 
렌즈보다 뚜렷하군요
석촌
     
공덕수 18-02-14 10:36
 
정석촌 시인님!  묵고 살기 바빠 은자서 답글 드립니다.
돋보기 들고 옷소매 태워먹고 엄마한테 뚜디리 맞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분위기 함 잡아 봤는데 괜찮습니까?
저도 좀 우아한지요?
멍든 목련꽃처럼 푹 퍼져서 뱃속을 다 드러내고 살다보니
가끔 내숭도 떨어보고 싶어 집니다. ㅋㅋㅋㅋ
건필 하십시요.
라라리베 18-02-13 19:16
 
시인님의 풍부한 상상력과 거침없는 필력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감미로운 음악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네요

공덧수 시인님 잘 감상하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공덕수 18-02-14 10:23
 
으악! 리베 선생님, 라라라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사실은 과찬의 말씀 입니다.
오리가 그렇게 열심히 발을 젓는 것은
쎄가 빠지고도 아닌척 오리발을 내미는 것 같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따끈한 떡국만 드시고 나이는 드시지 말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은린 18-02-13 23:01
 
감미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감성돋는 시
설경을 바라보며 칵테일 한 잔 기울이고 싶네요
분위기 잇빠이 데스네 ㅎ
우째 사진에 맞게 잘 표현하시는지
포토에세이방에 제 사진으로도 함 써보세요 ㅎ
늘  시심이 콸콸 넘치시길요 ㅎ
공덕수 18-02-14 10:25
 
ㅋㅋㅋㅋㅋ 포토 에세이요?  ㅎㅎ 그기도 닉네임이 똑 같은지요?
오늘 눈 호강하러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늘 군더더기 투성이 시를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5월 시와 이미지 만남 우수작 발표 (14) 창작시운영자 05-20 719
공지 축!!!장승규 시인 시집 「민들레 유산」출간(시집 원하시는 분) (26) 창작시운영자 05-20 677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창작시운영자 12-26 8774
6997 흐르는 마음 신광진 05-22 22
6996 풀은 바람의 첩자 대최국 05-22 23
6995 소낙비 -박영란 새벽그리움 05-22 24
6994 20%의 속삭임 똥맹꽁이 05-22 19
6993 아무말 마세요 도일운 05-22 33
6992 스텡 (1) 박성우 05-22 41
6991 알지 못하는 앎 (1) 활연 05-22 73
6990 처음처럼 순수한청년 05-22 30
6989 꽃밭다울 수 없다 불편한날 05-22 29
6988 초승의 눈썹달에 마음 달래고 (6) 은영숙 05-22 51
6987 어긋 강만호 05-22 32
6986 색즉시색(色卽是色) 공즉시공(空卽是空) 麥諶 05-22 56
6985 손톱깎기 형식2 05-22 37
6984 수리산 약수터 (1) 페트김 05-22 41
6983 어머니께 (1) 소영사랑 05-22 53
6982 라면을 읊다 (14) 김태운 05-22 82
6981 사람의 꽃 바람예수 05-22 50
6980 공단 이불 한 채 /추영탑 (10) 추영탑 05-22 59
6979 반지 (1) jinkoo 05-22 32
6978 지하철 속으로 흘러 들어가기 (2) 맛살이 05-22 41
6977 이명耳鳴이 된 모래반지 (13) 최현덕 05-22 74
6976 유년에 고향 생각 (8) 두무지 05-22 56
6975 죽순과 미사일 (8) 정석촌 05-22 84
6974 비 5 tang 05-22 34
6973 인간의 가면 (4) 힐링 05-22 84
6972 높은 인성은 빛나는 미래 신광진 05-21 62
6971 여름향기 -박영란 새벽그리움 05-21 58
6970 눈치없는 하루 바람과 05-21 52
6969 전봇대 시집 (8) 김 인수 05-21 117
6968 부잣집 초상 똥맹꽁이 05-21 77
6967 저승사자 물 먹이는 마지막 비기(祕記) 빈땅 05-21 64
6966 외로운 날의 그림자 이남일 05-21 66
6965 매물도 이강로 05-21 52
6964 치 매 풍설 05-21 58
6963 오렌지 창문바람 05-21 48
6962 동주 (2) 형식2 05-21 65
6961 강돌 목헌 05-21 48
6960 쇼로 보이는 세상 /추영탑 (9) 추영탑 05-21 98
6959 개구리는 결국 또 올챙이를 낳고 복화술 05-21 63
6958 솔라버드 (8) 서피랑 05-21 163
6957 노을빛 초심자 05-21 58
6956 아침 이슬과 사마귀 (11) 두무지 05-21 91
6955 바람개비 인생 바람예수 05-21 46
6954 (1) 당진 05-21 59
6953 시인 (12) 김태운 05-21 108
6952 주시점 注視點 (1) 잡초인 05-21 93
6951 풀처럼 해운대물개 05-21 61
6950 비 4 tang 05-21 39
6949 제3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마을 예술제。 ㅎrㄴrㅂi。 05-21 90
6948 마음을 맑게 세상을 향기롭게 예향박소정 05-21 54
6947 비에도 가시가 있다 (2) 힐링 05-21 109
6946 빛과 향기처럼 -박영란 (2) 새벽그리움 05-20 80
6945 캠핑장에서 아무르박 05-20 47
6944 한강은 선유도가 있어 유유히 흐른다 (16) 최현덕 05-20 116
6943 철학이 담긴 달 그대로조아 05-20 66
6942 오월이 떠내려 간다 풍설 05-20 70
6941 나의 방주-고도를 기다리며 류니나 05-20 58
6940 부족한 배려 신광진 05-20 74
6939 틀린것과 다른것의 차이 (7) 그행복 05-20 119
6938 아름다운 세계로 수상한소리 05-20 60
6937 푸른 집 이강로 05-20 59
6936 사랑의 퇴로 /추영탑 (8) 추영탑 05-20 73
6935 행복은 처음을 안다 일하자 05-20 52
6934 죽음 앞의 생 바람예수 05-20 57
6933 울음 강만호 05-20 55
6932 반의 반쪽 시인도 못되는 나 (6) 김태운 05-20 94
6931 성묘 바지3 05-20 45
6930 선유도, 시의 마을로 날아오르다 (19) 라라리베 05-20 162
6929 사계 창문바람 05-20 53
6928 분실물 보관소 pyung 05-20 54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