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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2 09:50
 글쓴이 : 요세미티곰
조회 : 354  

 

 

 

 

땅 장사

 

한 이불을 덮고 자는 사이도

평생을 이어가기가 쉬운 일은 아닌데

묻지도 않고 줄을 그어 이름까지 붙여놓는 오만을

꿈이니 낭만이니, 사람들은 그럴듯한 시를 쓴다.

난 그러나 몇 구절도 이어갈 재주가 없으니

저 별들을 말뚝 삼아 이리저리 금을 긋고

우주를 팔아먹는 땅장사나 해볼까.

누가 감히 나를

콜럼버스가 처음 발견한 땅이라고 사기를 치며

아메리카 대륙을 팔아먹은 미국의 조상들에 비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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