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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6 14:49
 글쓴이 : 추영탑
조회 : 127  

 

 

 

 

 

 

 

땅콩, 그리고 물컵 /추영탑

 

 

 

땅콩이 하늘에서 비행음보다 더 크게 뇌성으로

쏟아지던 날

비행기 안에서 땅콩을 한 번도 깨물어 본적이

없는 사람들마저 분노로 울컥했는데

 

 

종이컵에 담긴 물이 하늘에서 휘리릭 쏟아지며

또 심사를 건드리던 날

미세먼지에 잘 버무려진 가래가 울대를 아래로

아래도 짓눌렀다

 

 

갑질은 알몸에 씌운 껍질인데

아, 두껍디 두꺼운 얼굴로

천사의 닐갯짓을 본뜬 나비도 놀랄 저 걸음걸이

 

 

신사임당님이 음각으로 수놓아준 옷을 입고

신사임당님이 비말로 우수수 쏟아지는 깨질듯

사위를 우레소리로 난타하는 목청

 

 

그 가족은 땅을 버리고 하늘에서

살아야 했다

땅에 내려서면 날개가 부러지는 새가 되어야

했다

차라리 털 뽑힌 암탉이라면 얼마나 우툴두툴 껍질이

보드러운가


그런데도 가죽보다 더 질긴 갑질의 

껍질이 있으니

 

 

하늘길 허공에서 돈을 캐는 네 마리의 잠자리족

덜컥 채가는 강남의 제비가 올 때가 되어 가는데

 

 

 

 

 

 

 

 


김태운 18-04-16 17:24
 
ㅎㅎ

땅콩을 가져다 바로 날갯짓하셨군요
물컵 쏟아지던 날
그 날개도 축축해졌답니다
땅이 날면 하늘은?

ㅎㅎ
     
추영탑 18-04-17 11:17
 
옛날엔 땅이 날면 하늘은 벼락을 내렸지요.

지금은 깝질들이 하늘을 날며 천지를 밥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미욱한 무식에는 누가 말했지요? 미친개에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ㅎㅎ

그 소리는 꼬리내리고 쑥 들어가 버렸지만 그 원내 뭣이라든가, 하던 사람
손에 몽둥이 하나 쥐어줘야 하겠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
라라리베 18-04-16 17:34
 
타인에게 퍼붓는 모욕을 어떻게 다 감당하려고 그러는지
새삼 세상에는 이해못할 사람도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를 조율해가며 살아도 힘든데
앞뒤를 안가리고 휘두르니 결국은 자신을 스스로가
망치는 거라는 걸 깨닫게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 18-04-17 13:00
 
그 사람들 크기로 따지자면 땅콩만한 사람들,

녹음 파일 속 목청이 여객기 날아가는 소리를 닮았더군요.
얼마나 독살스러운지 독 품은 비말이 마치 비행운처럼
흩어지는데 억, 억, 조, 조하면서 천둥을 치데요.

지금은 풀이 확 죽었지만 언제 또 송곳을 내밀지... 걱정 됩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최현덕 18-04-17 10:13
 
결국은 자업자득 인 셈이죠
왜 사람들은 가로세로밑변높이  공식은 알면서도
무슨색인지 알지 못하는 색맹들인지......
     
추영탑 18-04-17 13:06
 
요노무 인터넷이 계속 말썽을 부려
오늘  선을 다시 깔았ㅅ습니다.  아침에도 답글 달다말고 A/S기사 부르고
한바탕 소동부리다 이제 되네요.


뱃구리에 누런 돈다발 꽉 채운 사람들, 정신 차려야 합니다.
지금은 옛날이 아니거든요. ㅎㅎ

감사합니다. 최시인님! *^6
은영숙 18-04-17 19:21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무식이가 통통 권불 십년이요 괴불 삼년이라  신사임당 금수져라 세상은 제것인줄 알지만
지렁이도 밟히면 꿈틀 하듯이 코 앞에 예기치 않은 맨홀은 모르나요
잘 못 가르쳤어요

세상은 그게 다 않이고  돌고 돈다는 것을 ...... 꼴로는 볼 수 없는 사건  곤장이 약이로고 .....
사람의 형상을 했으나 사람이 아닌 족속 들 .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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