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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7 07:56
 글쓴이 : 정석촌
조회 : 339  



포도 넝쿨에 부는  봄바람
                               석촌  정금용



탐스럽게  커가는 포도 넝쿨  왜  함께 익히려 하지 않을까
 
청동기부터 비롯된  탐욕의 입술로
매 끼를  즐기거나
허기를  보잘 것 없는 식단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임계에 닿은  불공평한  대代  물림은
시각視覺 이  깊게 찌른  상처다
 

매화 필때  박태기꽃이 붉게 반겨주고
모란이 올 때마다  철쭉도 따라와
벚꽃이 출렁일 때  민들레도 촐랑거렸다

풀꽃도 그러한데


땀에 범벅된  겨드랑이와
놓치기 싫은  가슴이 억지를 쓴다

생각 많은  가진자와   애환 가득한  노동자가
불꽃 튀기며  
제 편  아우성에만  기울어져
서릿빛  늪에 빠져
풍파 부른다


공감이  증오로 바뀌는  성난 얼굴로 돌아보지 말았음. . . . .
풀꽃 핀 언덕을  조금씩 돌아   
봄바람 부는  넝쿨에서  알알이 익혀
먹구름 가신  포도즙
한 사발  
벌컥거렸음 . . . . . 




최현덕 18-04-17 10:03
 
달달한 건강을 선사 해주는 포도나무의 교훈이
요즘 야박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좋은 글 잘 품어갑니다
추영탑 18-04-17 13:16
 
포도나무는 잠이 좀 깊습니다.
마른 가지에 이제 촉이 좀 보일까?
물컵 잘 던지는 누군가가 물 잘 주고 있을 겁니다. ㅎㅎ

비행기 안에서 휙 뿌리면 포도넝쿨에 좍좍! 쏟아지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6
정석촌 18-04-17 13:19
 
꽃들도  저렇게 
앞서거니  뒤따라 가느니  뽐내는데  식상한 갑질과  주눅 든  을 ,  그리고  막무가내

사람들도  한번 오순도순  넝쿨져 봤으면 합니다

현덕시인님  영탑시인님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 18-04-18 11:31
 
포도넝쿨처럼 일사분란하게 영그는
우리의 사회를 기대해 봅니다.
모두에 특성은 개성을 살리며 푸른 계절 신록으로
채우는 우리의 꿈과 희망을 기대해 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밑거름을 든실하게 만들어야 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정석촌 18-04-18 12:33
 
넝쿨졌지만  가닥이 잡히는

범람하지 않는  물결이었으면 
정연한  신록이었으면    그지없겠습니다

춘광이  그림입니다    그 속에 사람도 꽃입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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