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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6 08:35
 글쓴이 : 예쁜지원
조회 : 146  

우르르릉쾅쾅
천지를 뒤흔드는 천둥 번개 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깨었습니다.
살며시
창 밖을 내다보니
소나기같은 장대비가
리고 있습니다.
문득
창 밖에 손을 내밀어
봄비를 맞아봅니다.
내 손등을 간질럽히는
차가운 빗물이
신기해
겉옷을 입고
밖에 나갔습니다.
밖에서는
뇌성벽우가 우렁차게
진동하고,
소나기같은 장대비는
안개 낀 듯 뿌연
한치 앞도 구분 못하게합니다.
가만히,
계단 옆에,
쪼그리고 앉아
천둥 번개를
차가운 봄비를 바라봅니다.
물끄러미
바라보는 봄비는
오랜만입니다.
아마도,
어릴적
어머니와 함께
원두막에서
비를 피하던
그때, 그시절에 보았습니다.
지금보니
저 봄비가 조금은
사랑스럽다 할까요?
그런 듯합니다.
저 봄비는 알까요?
지금 하염없이
내리는 봄비와
천둥 번개를
사랑한다는 것을요
아마도, 모르겠지요?
오늘도 바람이 붑니다.
차가운 봄비를 
동반한
바람이
남녁 언저리에서 불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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