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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6 10:32
 글쓴이 : 두무지
조회 : 97  

초록빛 물방울 세상

 

초록에 이슬이 물들어있다

어디서 왔냐고 묻는데

이내 목말을 타고 미끄러져 내린다

 

흘러온 고향을 알 수도 없고

천로역정 터득한 고난에 길이라서

닥터 지바고 피난 행렬처럼

지나온 길들도 모른다

 

고향은 분명 있는데,

그들은 그곳에 아직도 떠돌고 있는데

말 없는 눈짓은 촉촉한 눈물과 그리움뿐

 

그래서 슬픔이 쏟아지는 걸까?

감정에 샘이 해일이 되듯

나뭇가지를 적시고 땅으로 흐르고 있다

 

바람이 한바탕 소란을 피우며

다그치듯 소용돌이 흔들어 보지만

저 멀리 구름에서 실려 왔을

고귀한 물방울들 말없이 부숴버린다

 

떠나온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나뭇가지에 부드럽게 매달린 순간

행복으로 서로는 교감하듯 하지만

말없이 눈망울만 가볍게 주고받았을 뿐

 

마지막 땅에 떨어진 보도블록 사이가

영원한 그들의 안식처일까?

틈새에 파고들수록 아늑한 공간

지하에 머물다가 당신의 맑은 샘이 되리,

 

언젠가 이른 아침 맑은 이슬로

천로역정 가슴에 뜨거운 피로 환생,

초록 비의 일생 떠난 뒤에도 찾아오리라

대가 없이 주는 사랑에 소중한 선물로.

 


추영탑 18-05-16 10:58
 
물방울은 작지만 세상을 품습니다.
언젠가 빠랫줄에 매달린 물방울 하나가 아파트 한 동을 거꾸고 품고있는
사진을 본적이 싰습니다.

물방울은 다시 물방울로 환생하고 싶을터...\\

잔잔한 마음에 머물다 갑니다. *^^
두무지 18-05-16 11:03
 
서로는 이기심으로 얼룩진 세상
초록빛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비가 많이 내릴 것 같습니다
건강에 각별이 유의하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별들이야기 18-05-16 11:43
 
두시인님!
글을 읽으면 마음이 고요 해져요
편해 지기도 하고요
틈세에 파고 들어
지하에 머물다가 맑은 샘이 되리라
나무가지에 매달리다
너무 멋지 십니다
한아름 담아 갈게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두시인님!
     
두무지 18-05-16 15:50
 
아침 창가에 비내리는 초록빛 세상을 바라 보았습니다
맑게 맺힌 이슬이고 싶어 잠시 몸부림을 쳐 보았습니다
오늘도 귀중한 하루이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최현덕 18-05-16 13:16
 
어느 하늘아래에서 흘리는 눈물이든
빗방울은 여념치 않고 대신 흘려주는것 같습니다.
초록의 희망의 빗줄기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을 고대합니다.
전국적으로 비오는통에 현장도 열중 ~~셨~~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 18-05-16 15:52
 
늘 부지런 하시는 시인님의 발자취를 가까운 저의 글에서
뵙게되어 무척 영광 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라서 하루 쉬시나 봅니다
늘 반가운 발걸음 오래 잊지 못합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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