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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7 17:47
 글쓴이 : 최현덕
조회 : 164  

 

     매듭        / 최 현덕

 

 

매듭진 곳을 풀다보면

지난 세월이 스친다

기쁨은 없고 아픈 세월만 옹이 져 있고

 

매듭진 곳을 풀다보면

잘 풀리다가도 종종 꼬이는 수가 있다

풀릴 듯 말 듯 한 무정세월을 보는 듯하고

 

매듭진 곳을 풀다보면

엉킨 실오라기에 빚쟁이가 붙어 있는 것 같다

빚 독촉에 못 이겨 집을 넘긴 하루아침이 어른거리고

 

매듭진 곳을 풀다보면

아름다운 모습은 사라지고 슬픈 모습이 먼저 스친다

골아빠진 축과 옹이 진

과거현재미래의 찌푸린 날들을 위로 할,

 

그래서 엄지검지는 늘 골무를 끼고  수고를 한다.

 

 

 

 

 


정석촌 18-05-17 18:19
 
어려서 익힌  미끄럼틀
직장에서  겨눈  사다리 타기

오르락 내리락  지친  늙으막 
 
현덕시인님    그래도  현재 진행형  ,  둥근  무지개를  껴안고  저녁 마련하셔요 ^^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 18-05-18 08:52
 
석촌 시인님의 아카시아 향 맡으며 풀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아카시아 향기로 출발하는 오늘, 너무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매듭은 푸는데 묘미가 있는것이죠. ㅎ ㅎ ㅎ
김태운 18-05-17 18:39
 
지금은 그 매듭이 다 풀렸겠지요
병마로 헝클어지던 세월...

되돌아보면 약이 되었던 매듭도
간혹 꿈틀거리겠지요

늘 좋은 매듭으로
새 인생 설계하셔야지요
최현덕 18-05-18 08:54
 
네, 매듭! 이제 없습니다.
매듭을 푸는데 꽤나 시간이 걸렸네요. ㅎ ㅎ ㅎ
감사합니다. 테울 시인님!
두무지 18-05-18 09:35
 
힘든 매듭은 이제 지혜롭게 술술 풀리는
행운을 빌어 봅니다
누구보다 매듭에 고생을 하셨을 시인님에게
더 이상의 힘든 매듭은 피해 가시라고 간곡히 빌어 드립니다
부디 가내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 18-05-18 13:10
 
꼬일때는  매듭이 더 안풀리지요
뜨개질 하신 분들은 매듭의 진통을 더 느끼실듯
감사합니다
추영탑 18-05-18 10:30
 
그 매듭 누구나 한 둘은 가지고 있습니다.
희로애락의 얼룩이 숨겨진 매듭을 풀다보면

뽑아놓은 잡초처럼 엉켜 있기도 하지요.

감사합니다. *^
최현덕 18-05-18 13:16
 
추 시인님께서는 매듭 하나  없지요?
뭔지는 몰라도 저에겐 매듭이 분대병력이 붙어 있어서 힘들었죠
나이들어 이젠 꼬일 매듭조차 없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18-05-18 13:33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어렵고 힘들었던 기맥흰 병마와의 싸움 ......
누구나 풀 수 있는 매듭이 아니지요  하지만 고운 심성으로 하늘이 도왔고
지혜로운 사랑의 일등 공신인 올케의 간호 와 우리 동생의 노력하는 투지로
매듭은 풀리고 탄탄 대로의 찬란한 삶이 전개 되리라 믿습니다

고운 시향 속에 우리 아우 시인님의 행복을 기도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
최현덕 18-05-18 14:01
 
늘 누님의 격려와 위로  때문에
부푸래기 인 실타래가 매끈해 졌습니다
어제 검사 결과
합격했습니다
다 누님의 덕 입니다
감사드립니다
별들이야기 18-05-18 14:37
 
현덕 시인님!
다행 입니다
합격 ㅎㅎㅎ
축하 해여
늘 건강 지키세요 최시인님!!
최현덕 18-05-18 21:02
 
감사합니다.
모두가 문우님들의 위로와 격려와 염력을 주신 덕분입죠.
더더욱 건강관리 잘하겠습니다.
아직은 살얼음판 입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쐬주 한잔을 그림에 떡으로 보고 있죠.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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