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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2 01:06
 글쓴이 : 불편한날
조회 : 58  
보철물에 미끼가 껴있는 활짝 벌린 입속으로 제 발로 잡아먹힌다
젖어 드는 마취에 매료돼 맨정신이 녹아 소화될 듯한 흥건한 기운이
자꾸만 나비가 된 무게처럼 나풀나풀 팔자걸음으로 휘청이게 부추긴다
한 발자국마다 떼는 게 꽃잎이 지면에 닿을 속도로 뜸 들인다
새빨갛게 현현顯現한 식도를 걸으면 사람들 눈엔 시름이 잡아먹혀 있었다
꽃으로 된 아치 다리를 두고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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