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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2 09:03
 글쓴이 : 풍설
조회 : 103  

          유월의   빚

 

유월에는

소나기를  맞나

젖는날도  있다

느닷없이

아버지를  길에  묻고

나  살자고  도망친

그날의  포성(砲聲)

날벼락같은  6'25를

잊으라  하네

 

광난의  새벽

이웃들은  외면해도

불원천리  미국은 달랐다

유월보다  더푸른

그들의  청춘을

이름도 모르는 산야에 묻어버린

그 빚은

언제 갚을건가

어둡고 두려운  계곡에 흘린

그  젊은 피

언제 닦아줄건데

네 어깨에

남은 빚  있다

사람은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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