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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1 07:51
 글쓴이 : 꿈길따라
조회 : 407  
인생 서녘 스케치하기

                                                 은파

서녘  붉은 노을
마지막 최후 진액 짜
화~알활 활~ 타오르며
번지는 물결처럼

내 인생역 끝자락
이승에서 저승으로
갈아타는 역에 도착 전
저물어 가는 태양처럼
나 그리 살고파라

휘날리는 인생 비문
하늘빛 향그럼 속에서
내 님 사랑 슬은 맘으로
나 그리 살고파라




꿈길따라 18-07-11 08:00
 
시작 노트:
가끔 해질녘 바닷가 갑니다

운 좋게 해넘이를 볼 때 면
내 인생 서녘에 해넘이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
가슴에 여운으로 남는 마음

심연에 슬어  스케치했습니다
꿈길따라 18-07-11 08:17
 
시작 노트를 시조로 바꿔 봤습니다

인생녘 스케치하기/은파

해질녘 바닷가 거닐다 운 좋게도
해넘이 보게 되면 내 인생 서녘에도
멋지게  꿈 펼치려고 설계해요 아름다움

사랑의 향그러움 가슴에 스케치한
해넘이 여운으로 심연 속 새겨보며
나의 맘 하늘빛 향기 백세 향해 달려요
활연 18-07-11 13:25
 
시조는 형식적 틀이 있어
언어를 조탁해야는데 저는
늘 불가능입니다.
시와 시조는 같은 아우라고
형식적 절제미는 좀 다를 것도 같습니다.
잡초인 18-07-11 14:37
 
시와 시조를 함께 하시는 시인님의 언의 조율이  멋지십니다. 좋은글 많이 만나뵙기를 바랍니다
꿈길따라 18-07-11 15:09
 
사실 시조 쓴다는 것에
엄두가 나지 않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지회 설립으로
한국문인협회미주지회 임원단으로
참석하였는데 그곳 시인 대다수 분들
시조를 낭송하였기에 창간지에 시조를
보는 순간 시조가 저절로 나와서 썼습니다

이곳에 올린 것은 시를 썼는데
일주일 동안 17편을 쓰느라고 글자수를
계산하다 보니 신작 시도 다시 시조가
나와 즉석에서 써 올린 것입니다.

시는 2000편도 넘게 썼지만
시조는 딱 일주일 썼고 이제야 20편 정도!!
많이 서툴고 미흡하나 계속 써 보려고 합니다
우리의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 싶어서요.
타국에 뿌리 내려 모든 게 그립습니다.

제 시의 그리움의 80프로는 조국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심연에 슬어 피어난 시입니다.
타국에 있다보니 애국심이 저절로 생겨납니다
 
부족한 시에 관심 갖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영탑 18-07-11 17:48
 
저도 전에 시조를 했었습니다.
한 백 편 써 두었는데 지금 어디에 박혀있는지,

컴을 뒤지기 번거로워서 묵혀 두고 있슴니다.

지금은 오히려 시 쪽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만,
시조 하는 것도 쉽지는 않더군요.

깎고, 줄이고, 또 줄이고,  다듬고 사포질이 많아야 겠더군요. ... ㅎㅎ
 참, 대단하십니다. *^^
     
꿈길따라 18-07-12 04:03
 
사실 저도 6월 29일 까지만 해도
전혀 시조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기회 노크 할 땐 내 것 만들 때 승자!!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그렇게
관심 밖이던 시조가 유월의 끝자락
부여잡고서 그날부터 시조가 쉽게
다가 오는 걸 보니 그 동안 시조
쓰려고 한 것이 아니었는데

시 모양새를 위한 작업을 하면서
돌리고 돌리고 빼고 깍고 버리고 넣고
하다 보니 그냥 저절로 시조 형태가
되고 있어 제 자신도 놀랍다고나 할까
물론 내용이 중요하지만 저 같은 초자가
단숨이 써 내려가는 것이 기적입니다

추시인님도 시 쓰는 방식!! 늘 그런식으로
사유 하여 쓰셨기에 습관이 천성처럼 된 것!!
저 역시 공감 하고 있기에 부럽기도 하고
한 때 젊은 날의 잔상이 회도라 물결치나
한 켠에서는 서정적인 시향으로 돌리기 위해
6개월 스스로 매일 연마했던 기억이납니다.

이곳에 영상작가님께서 몇 편의 제시를
올려 놔 클릭하여 알게 되어 그 후로부터
일 년 후 시마을을 클릭하여 들어왔습니다
창방은 이 번이 처음이었으나 개인창은
처음 들어와 보았는데 심장이 뜨겁군요

사그랑주머니 속에 스미어 있었던
젊은 시절 뜨거웠던 그 열정이 불처럼
쏟아져 내 심장을 과녁 당하고 있으나
숨을 깊이 마시고 다시 내 품어 조금씩
쉼 호흡 하며 내 품어 보고 있네요

젊은 날 이런 [창방]을 만났다면
날이 새도록 속엣 걸 파도의 포말이되어
토하고 토해 낼 터인데 그런 기력도 옛말
얼마 전까지 갑자기 [회전근개파열]이 와
이제 다 살았구나 6개월 동안 심연의 골방
인생 겨울밤이었다 싶었으나 가까스레
겨울 탈출하여 숨 돌리고 있습니다.

장례보험까지 지난 토요일 들었다가
아무리 가는 건 순서가 없다지만 아직은
아니지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마당인데
목돈을 차리리 금이나 사가지고 물려
주는 것이 낫겠다 싶어 해약했답니다

시조를 백편 정도 쓰셨으면 얼마든지
다시 쓸 수 있지요. 물론 내면의 생각을
철학적인 관점으로 그동안 쓰시던 습관
재 정립한다는 것은 결코 싶지 않으나
오히려 내면의 것 언어의 멋진 조합으로
쉽게 시조가 탄생 되리라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제 시를 보는 순간
수학 공식처럼 바로 시조가 술술
실타래에서 실이 풀려 나오듯 내면속
간직한 언어의 조합 휘파람 불며
시향으로 노랠부르며 휘날릴 듯....

옛말에 [구슬이 서말이라고
꿰야 보배가 된다]고 심연에서
일렁이는 오늘의 멋진 편지 되시길...
힐링 18-07-11 18:37
 
먼 이국에서 시심은 간절하고 절박하고
어느 단어 하나 별빛이 아닌 것이 없을 것입니다.
한 때는 오랜 해외 생활에서 느끼는 시절의 일들이
스쳐갑니다.
아름다운 시심에 젖어 있으니 그 갈급함을 채워 주는
시의 마술적인 향연을 들려주십시오.

꿈길 따라 시인님!
     
꿈길따라 18-07-12 04:34
 
사실 저는 시간도 없고
자막이 잘 안 보여 오자도 잘 못 보고
신체 상 그냥 직진하고 있답니다


마이너스에다 녹내장 백내장
비문증.. 양쪽 시력 차가 마이너스면서
5단계가 차이가 나기에 자판을 친다는 것도
그냥 기적이라고 생각되고 있네요
몇 번을 스톱 하려고 멈춤 선언했는데
가끔 꿈속에서도 시를 쓰고 있아
자다가도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시는 중학교 때부터 썼습니다
물론 학창시절의 시는 [창방]스타일
책을 읽다가도 힐링이 오면 제 글로
바꿔 썼으니까요 방학 때 일기 숙제도
사유체로 돌리고 돌려 썼더니 먼 훗날
왜 그런 글을 썼는지 도통 기억 안 났죠..

근래 화씨 110도의 사막의 태양열로
잠을 설치다 보니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제가 사실 눈 시력으로 타인의 시를
잘 못 봅니다. 213이 123으로 눈으로
들어오게 되니 자연스레 타인의 글을
보기가 어렵고 제 시 또한 퇴고하기
심들어 쓰면서 아예 연과 행 등등....
얼추마춰 가며 즉석에서 써 올리죠

하여 실수도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초연 한 상태!!
글 갖고 유명세 탈 것도 아닌지라 그렇답니다
하지만 지금 상태는 한동안 이런 상태다보니
언어의 마술사처럼 심연 깊은 곳의 물줄기
생수의 샘물되길 그러 바랄 뿐입니다

그 이유 하나로 시간도 없고 자막
잘 안 보여 오자가 많이 나오나 발견 못해 
좋지 않으나 그냥 직진하고 있답니다
샤프림 18-07-11 22:19
 
이승에서 저승으로 갈아타는 역에 도착전
아름다운 노을처럼 살다가고픈 꿈
모두의 꿈일 거라 생각합니다
노을 어디쯤 앉아 천상병의 소풍도 읊으며
기차를 기다리는 생
생각만해도 가슴설레입니다
설레임으로 다음 열차를 기다린다~~~^^
갑자기 죽음이 아름다움으로 다가옵니다 시인님^^
꿈길따라 18-07-12 04:45
 
요즘들어 지인들이 이승에서 저승으로
기차 바꿔 타 가슴을 찡하게 하고 있네요

사냥꾼의 겨냥처럼 늘 죽음은 우리에게
활 들이미는 현실에 살고 있고 살아가죠
물론 [인명은 재천이다]라고 말한다 지만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명이라...

좀더 이생비문 하늘빛 향그러움에 슬어
하늘 비문 만들어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꿈길따라 18-07-12 04:55
 
샤프림께서 천상병의 [소풍]을 읊은 인생녘
생각하는 하늘 구름다리에 앉아 붉게 타오르는
심연 속에 저도 잠시 기대어 스르르 눈을 감아 봅니다

 인터넷을 클릭해 보니 바로 나오네요

      소풍/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많은 사람들이 천상병 시인이 죽기 직전 이 시를 썼는지 오해하고 있답니다
사실은 천상병이 행방불명되었을 때, 가족들이 실종(사망)신고를 하였는데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본인이 인생을 생각하며 쓴 시라고 한다. 천상병 시인
이 시를 발표하고 한참 지난 14년 뒤에야 1993년에 타계하셨다고 합니다
     
꿈길따라 18-07-12 04:59
 
나 /은파

오늘만 살아가도
이생에 소풍왔다

나 그리 생각하며
이생에 미련 없네

내 본향
나 돌아갈 곳
내게 있어 감사해
최정신 18-07-12 09:45
 
시조 백화점인 양...
다양한 오브제가 다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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