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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1 11:45
 글쓴이 : 자넘이
조회 : 95  

여름나기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때를 좀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면 또 좀 그러한가?

옷을 벗는 욕망쯤이라면

혼자서 불 날리는 없는

아스팔트바닥의 뜨거움 정도는

눈요기삼아 의연해야 한다.

 

지금쯤 부끄럼을 아는

구름은 머리를 깎고 만행중이다.

웽웽 날 것들의

집요한 가르침.

비 맞은 빨래를 어쩔 것인가?

냄새나는 허공의 순례를

다시 비틀어 짤 것인가?

 

검은 옷에 덜컥

차가워지는 공원

있다면 없고 없다면 있다

마땅한 인생과 운명이

관 속에 든

아이스크림처럼    

 


활연 18-07-11 13:07
 
문장의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이 적확하게 홍심을 겨냥하는 것 같습니다.
그 화살은 결국, 과녁을 관통하고도
멀리 날아가 부드럽게 꽂히는 것 같습니다.
관 속에 든
아이스크림처럼
이 부분은 미묘한 울림이 있습니다.
잡초인 18-07-11 14:34
 
냄새나는 허공을 비틀어 짤 것인가? 멋진 언어의 조율이 좋습니다. 저도 관속에든 아이스 크림처럼의 울림을 듣고 갑니다
꿈길따라 18-07-11 18:03
 
여름은 여인의 계절인가
배꼽티를 입고  S리인을
뽐내고 다니는 포즈 볼 때

여름은 젊음이의 계절인가
빈 소매에 짧은 반바지만
입고서 활보 하는 그 당당함

남정네의 눈 요기가 되던 말던
그 당당함에 넋이 나가는 여름
뭇 남성을 빗댄 구름이련가요

자넘이 시인님처럼 남정네들
양심에 털이나 있으련만...
마누라 죽은 날  화장실가서
새장가 갈 생각으로 웃는다고...

남정네의 속물 근성 멋진시로
숙성시켜 낸 시 잘 감상했습니다

  은파 오애숙 올림
임기정 18-07-11 22:47
 
시 읽으면서 오싹 그렇지만 시 만큼은 시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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