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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08 16:52
 글쓴이 : 목헌
조회 : 89  


식구를 널다 

 


 

비 갠

푸르디푸른 하늘

식구를 넌다.

팽팽한

청명한 햇살에

옹알이

젖내 기저귀

종일 뛰는 미운 일곱 살

배시시 웃는 앞치마에

땀 젖은 와이셔츠

청량하게

새털구름 한입 물고

제비처럼 줄지어 앉는다.

정다운 것들


바람이 쟁여 넣은

녹음의 갖은 향들이

불어와

이파리 되어

살랑살랑 하늘 오른다.

산뜻하게

연분홍 원피스 입은

하얀 박꽃 닮은 아내가

환하게 웃으며

투명하게 두 팔 벌려

푸르름, 노래하던

새순들 모아 바구니 담는

정든 것들





임기정 18-08-08 22:02
 
식구를 널다 공감갑니다
이젠 그 식구들은 뽀시시한 옷 입겠네요
상쾌하게
잘 읽었습니다
목헌 18-08-09 09:41
 
고맙습니다..
뽀시시한 옷, 그 감촉으로 여름 상쾌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꿈길따라 18-08-09 15:59
 
화사한 아침
행복이 가슴에서
피어 나는 군요

옹알이 하는
젖먹이 아이 웃음에
행복이 춤춰요

일상의 행복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선포하는 추억입니다

상쾌하고 행복을
여는 아침이라 싶어
하루가 즐겁네요

[꿈길따라] 은파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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