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의 향기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미등단 작가가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등단작가도 가능)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8-09-12 20:42
 글쓴이 : 탄무誕无
조회 : 123  

 

 

제목/ 가없는(끝이 없는) 무궁한 결실

법명法名/ 덕산德山

법호法號/ 탄무誕无

 

 

 


몸은 취사(取捨, 분별)의 세계에 있지만
내 의식은 언제나 공적(空寂)한 도량(道場)에,
손가락으로 치기만 하면 교외별전(敎外別傳)이, 
이렇게 최상승(最上乘)되기까지
살아도 화두와 함께 살고
죽어도 화두와 함께 죽겠다
절대 알음알이(마음 행위)로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을 해결치 않겠다

죽어도 화두만을 들다 죽겠다는 굳센 결연(決然)이 있었다 

 


아침에는 저녁이 빨리 올까 걱정했고,
저녁이면 아침이 빨리 올까 걱정했다
캄캄한 밤엔 점수(漸修)에 연연치 않으려 속이 타들어 갔다
치열하게 화두만 참구(參究)했다(들었다)
바람을 거머쥐니 손에 해인광채(海印光彩)가 그득,
공에 도장을 찍은 공의 법손(法孫)이 되었다

 

 

 

 

 

 

*

*

교외별전(敎外別傳)/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을 두고 교외별전이라 하는 것입니다.

 

*

최상승(最上乘)에서 이 '승乘' 자는 오를 승, 탈 승의 뜻이 아닌 

 불법(佛法, 부처)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불법(부처)이란 다름 아닌 우리의 본래 성품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이 최상승법입니다.

 

경이나 어록에서 최상승법, 최상승법할 때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을 최상승법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이 뜻만 제대로 알아도 최상승법이라는 언어에 미혹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

절대 알음알이(마음 행위)로/

마음 행위를 비롯한 외부로부터 들어온 정보와

개념과 문자에 의지한 지식을 다 포함한 뜻입니다.

 

*

 공/

모든 만물의 본래 성품의 본체이며, 우리들 본래 성품의 본체입니다.

 

*

점수(漸修)에 연연치 않으려 /

진전 없음에 연연하지 않으려,

간화선은 진전 없는 무진전이 대진전입니다.

 

깨치기 전에 진전이 있으면(이상한 현상),

그건 마장(魔障, 마귀의 장난)에 걸린 것입니다.

마(魔)가 씐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참공부에 더는 진전이 없습니다.

 

깨치기 전에는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갈 정도로 무진전입니다.

화두만을 참구하다 몸이 휙휙 돌아갈 정도로 무진전입니다.

아직 시절인연((時節因緣)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래도 끝까지 놓치지 말고 화두만 참구하여 보십시오.

터질 때는 단박에 터져, 단박에 모든 업을 다 소멸시킵니다.

돈오돈수(頓悟頓修)입니다. 

 

*

치열하게 화두만 참구(參究)했다(들었다)/

치열하게 화두만 드는 간화선(看話禪)에 임했다.

 

*

공에 도장을 찍은/

공에 인가를 받은,

우리들(인간의) 본래 성품에 계합한.

붓다(부처)와 계합한.

 

 

 

 

 

 

 

 

 

 

.

 


탄무誕无 18-09-13 12:23
 
.
선지식(善知識, 선사禪師)으로부터 화두를 내려받아(타서) 간화선(看話禪)을 하여 바른 대신심(大信心)을 내는 것은
천생에 한 번 만나기 어려운 것이고, 백 세에 한 번 나오기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가리켜 정법난득(正法難得) 또는 불법난득(佛法難得)이라 합니다.
인간으로 태어나기 어렵듯 바른 법(정법正法)을 만나기 참 어렵다는 뜻입니다.

간화선을 하면서 진실한 해탈을 얻겠다는 굳센 결연(決然, 확고한 의지)이 없으면,
한 생각 굴리는 사이에 번뇌의 구름은 온 우주를 뒤덮을 것입니다.

간화선(看話禪)은 터지기 전까지는 효과가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공부입니다.
화두를 참구하는 공부 중에 겉으로(어떤 현상이) 드러나면 그것은 마장(魔障)입니다.
마장이 끼는 것은 화두를 저버리고 다른 데(알음알이에) 팔렸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간화선은 화두만 잘 참구하기만 하면 됩니다.

오히려 화두를 참구하지 못하는 것을 염려해야 합니다.
어떠한 걸림과 장애와 경계가 닥쳐와도 화두 놓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해야 합니다.
화두를 저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화두를 저버리고 화두 외에는 다른 그 무엇과도 타협을 해서는 안 됩니다.
화두를 저버리고 걸림과 장애와 경계를 쫓지 않아야 합니다.

걸림과 장애를 공부의 좋은 재료로 삼아야 합니다.
화두에 더 미친 듯 절여야 합니다.
'장애 속에 해탈(깨침, 본래 성품) 있고, 해탈(깨침, 본래 성품) 속에 장애 있습니다.'
걸림과 장애로부터 숨어도 화두에 숨어야 합니다.

화두만을 향해 꿋꿋하게 정진하여 살아도 화두와 같이 살고, 죽어도 화두와 같이 죽도록 해야 합니다.
확철대오 해서 깨친 사람치고 이렇게 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간화선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이나 /무진전 속 대진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습이 들어야 간화선을 바르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화두에 힘이 실리고(화두가 또박또박 잘 잡히고),  참공부에 물이 오릅니다.
.
탄무誕无 18-09-13 13:16
 
.
제목/ 처음부터 나는 당신들과는 공부하는 방법이 달랐다


처음에는 당신보다 한참이나 더디고 느렸다
단 일 퍼센트의 가능성도 없어 보였다
그런데 왜? 내가 붓다(부처)와 계합하는데 빨랐는가 하면
당신은 무언가를 알려고 책을 자꾸 들여다 보았고, (문자와 외부로부터 들어온 정보에 의지했고)
온 데를 찾아다니며 다 뒤졌다
아는 게 많으면 아는 만큼 번뇌망상이 줄어들어야 하는데 (앎이 많을수록 번뇌망상의 오랏줄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이 생각, 저 생각, 딴생각은 줄어들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알기 싫어 했다, 알고자 함을 포기했다
모든 것을 경계와 장애로 여기고 화두에만 미쳐버렸다

미쳐야 미칠 수 있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몸이 휙휙 돌아가는 미칠 것 같은,
돌아버릴 것 같은 화두 작업(간화선)을 통해
일체 번뇌망상이 다 쓸려나간 삼매(三眛)에서
텅 빈 공에 떨어져 삼라만상의 모든 허(虛, 본래 성품의 본체)를 바로 찔렀다
공의 법손(法孫), 선택받은 자가 되었다
언어만을 취득해 지식적으로 더 많이 알려고 하는
당신의 부질없는 그 습(習, 濕)으로 말미암아
당신은 아직도 여전히 그 자리지만, (당신은 여전히 중생 놀음에 미쳐 중생 놀음에 놀아나고 있지만)
나는 시절인연(時節因緣)을 만끽한다 (본래 성품이 나를 따르고, 내가 본래 성품을 따른다)
실로 이 차이는 천양지차(天壤地差),
붓다의 눈이 장착된 본지풍광(本地風光)은
시도 때도 없이 오도송(悟道頌, 선시禪詩)으로 줄줄 흘러나온다

뼛속까지 점령한 구멍 없는 철주(鐵柱, 본래 성품의 본체)가
정신 없이 설쳐대는 마음의 면상을 후려쳤다
백골 즐비한 곳에 달이 우물 보듯
우물이 달을 엿보듯 정답게 보이는 사람,
모든 경계 속에 무변(無變, 중도)으로 실존하며
더할 나위 없이 맑고 투명하다
티끌만 한 작은 겨자씨 속에도
침묵과 고요를 먹이로 영적으로 광활하게 살아있다
손이 다 닿을 수 없는 무한한 세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2) 창작시운영자 12-26 13415
9526 자기소개서 한뉘 13:48 11
9525 덩굴 목헌 12:57 10
9524 어머니의 그녀들(수정) (1) 서피랑 12:43 25
9523 나만의 시간 힐링 11:09 18
9522 비의 계산서 추영탑 11:00 18
9521 외도유감 김태운 09:09 30
9520 밤의 한가운데서 르네샤르 08:41 44
9519 당신을 사랑합니다. 혜안임세규 07:49 28
9518 석양 장 진순 06:44 27
9517 그리운 얼굴 (1) 풀섬 03:40 45
9516 양귀비에 맺힌 이슬처럼 맑은 눈으로 본다네 불편한날 02:42 42
9515 jyeoly 00:58 37
9514 상처 바람예수 00:27 40
9513 달빛 새벽그리움 09-25 38
9512 소유 그리고 행복 빰빠라 09-25 51
9511 바람을 크로키하다 나싱그리 09-25 48
9510 나의 노래 바람예수 09-25 49
9509 속눈썹 밑에서 흘러나오는 실내악 낮하공 09-25 58
9508 단호박 부엌방 09-25 48
9507 순환의 이름을 갖을 때 힐링 09-25 42
9506 이별재 비가悲歌 (2) 추영탑 09-25 68
9505 별리, 후 (4) 김태운 09-25 66
9504 가을 거리 은치 09-25 56
9503 씨바 르네샤르 09-25 80
9502 꽃이라니 불길이라니 (7) 정석촌 09-25 108
9501 추석 새벽그리움 09-24 86
9500 추석 책벌레정민기09 09-24 75
9499 숲의 진실 탤로우 09-24 74
9498 노을 꽃 (8) 바람예수 09-24 90
9497 어머니 화법 대최국 09-24 61
9496 수수 부엌방 09-24 56
9495 아리랑 나싱그리 09-24 48
9494 이 불효자를 (2) 맛살이 09-24 59
9493 지금, 이곳 가운데 09-24 60
9492 구름과 달의 변천사 (11) 최정신 09-24 186
9491 빈손 (5) 빰빠라 09-24 73
9490 어머니의 그녀들 (2) 서피랑 09-24 75
9489 첫차 은치 09-24 26
9488 고향 집에 찾아 갔더니 힐링 09-24 46
9487 혼자만의 만찬 (7) 르네샤르 09-24 112
9486 색色에 끼어 (6) 추영탑 09-24 75
9485 아내의 발씻기기. 혜안임세규 09-24 44
9484 별의 골격계 불편한날 09-24 52
9483 바라는 것들의 실상 장 진순 09-24 51
9482 상념 하루비타민 09-24 45
9481 타향살이에 어우러진 한가위 (11) 꿈길따라 09-24 102
9480 추억 (3) 향기지천명맨 09-24 56
9479 마음의 거울 (1) 신광진 09-23 72
9478 내면의 소리 (2) 새벽그리움 09-23 68
9477 아주까리 (1) 부엌방 09-23 74
9476 내게 당신은. (2) 혜안임세규 09-23 73
9475 국수 (4) 강만호 09-23 108
9474 편의점 (1) 구름뜰데 09-23 62
9473 잊지 못한 내가 싫지 않다 (1) 불편한날 09-23 74
9472 가을밤 (4) 추영탑 09-23 88
9471 뜨개질은 아내의 체중계 (16) 최현덕 09-23 132
9470 송편 (5) 힐링 09-23 68
9469 추석 (1) 목헌 09-23 73
9468 한가위 (8) 김태운 09-23 94
9467 집에 가는 길 박종영 09-23 52
9466 여름을 밀쳐내는 고함 맛살이 09-23 64
9465 가노라면 玄沙 09-23 113
9464 깔깔 하루비타민 09-23 45
9463 산다는 게 무엇인가 (11) 꿈길따라 09-23 146
9462 井邑詞 (12) 자운영꽃부리 09-23 75
9461 파도소리 (2) 새벽그리움 09-22 67
9460 그 눈빛 그 울음소리 (1) 빰빠라 09-22 65
9459 늙은 호박 (1) 부엌방 09-22 79
9458 가을날의 기억 (3) 손양억 09-22 69
9457 둥지 (2) 책벌레정민기09 09-22 59
 1  2  3  4  5  6  7  8  9  10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54.198.103.13'

145 : Table './feelpoem/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oard/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