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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14 08:47
 글쓴이 : 김태운
조회 : 87  
  추우秋雨에 대한 소감 / 테울



  환절통을 앓는 이목구비 중 갈수록 귀찮아진 이명의 소리를 틀어막고 악다구니처럼 구질구질해진
구강의 입구를 닫아버리면, 열린 건 오직 추위의 잣대로 보아 아직 게슴츠레 풀린 눈이 아닌 그 아래
에서 킁킁거리는 염증의 콧구멍뿐이겠지요

  어쨌거나 눈물 콧물이 빗물과 뒤섞이는 순간 주룩주룩 흘리는 쓸데없는 환영들 비린내처럼 얼씬거
리겠지요, 지난날 비위에 거슬리던 불평불만의 땀범벅들 비루먹은 안개처럼 빌어먹을 잡념들 한데
로 그러모아 싹 쓸어버리고 싶은 빗자루질보다 훨 시원한 시원始原의 비질이겠지요

  결국, 비움의 미덕을 실천하기 위한 등신불들의 합창
  거룩한 그 전주곡이이거나

  그 리듬 속에서 당신은 혹,
  오동잎과 함께 떨어진 어느 비운의 허스키한 그림자나
  비발디 사계 중 계절을 떠올리는 빗발의 냄새
  혹, 느끼지 못하셨나요 

라라리베 18-09-14 11:47
 
가을비 우산속에가 떠오르네요
저는 벌써 가을냄새에 흠뻑 젖어든
가을여자랍니다ㅎ
시인님은 가을바람 속에 고독을 즐기시는
가을남자신가요
주룩주룩 내리는 서늘한 가을비
잘 감상했습니다^^~
김태운 18-09-14 16:45
 
난 남자 님은 여자
가을비 우산 속입니다
어쩜 이슬 같은

ㅎㅎ
서피랑 18-09-15 11:09
 
그러고보니 빗자루질.. 같습니다 ^^
가을비엔 모두들, 속수무책
우산 속이라고 안전하지 않을듯,

좋은 주말 되십시오~
김태운 18-09-15 19:18
 
이곳에 비가 좀 많이 내렸답니다
어느 비가처럼...

마침 어느 가수가 떠오르더군요
비운의 노랫말처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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