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의 향기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미등단 작가가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등단작가도 가능)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7-10-12 07:25
 글쓴이 : 정석촌
조회 : 629  

4.







                  빈 주먹의  설레임  /  석촌  정금용



                 원체  호리호리해
                 가늘가늘 경쾌하고  육덕은 그냥 그렇지만
                 외양에 비해  뿌리는 깊어
                 쉽사리  
                 무너지지 않겠다는 고집을 지녀 


                 큰나무  나이테 둘러  두터워지려 하거나
                 대나무  마디두어  절의 굳굳 하려거나
                 옥수수 수수  너른잎 거느려  소리분분 하려거나


                  비탈에서  가느다란  잎파리 서넛 
                 중僧 같은  빈 몸에  바랑도 없이
                 다가서는  긴 줄바람에   어찌 못하고
                 나비도 벌도  오지않던 억새꽃
                 하얀 욕심  한 자락  
                 그것도  부끄러워  고개숙인 채


                 홀씨  하나하나
                 겸손을 익혀
                 그지없이  가벼워진 몸  
                 허공에서  얻은 것   허공으로  되보내고 
                 허허虛虛  쭉정이만  성글 성글

                  비탈에 숨어 지내는  명경지선明鏡止仙
          

                  바람  벗에
                  달  사랑에
                  여념이 없네






추영탑 17-10-12 10:40
 
빈 주막의 설레임이라 찾아왔더니
주모의 넉살은 없고,

ㅎㅎ, 허허로운 쭉정이 삶 억새를 만나네요.

그 묘사가 살이 통통 붙어 버릴 것이 없습니다.

거미줄 뿐인 살강에 남아있는 술병 하나 찾아
한 잔 술로 목축이고 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 17-10-12 11:13
 
만공독월을
가을 주모에 비하리

삶 쭉정일 망정
칡닢에 담긴  술은  참 일지니

추시인님  동행이면
것 도  녹록진  않으리오
고맙습니다
석촌
라라리베 17-10-12 12:42
 
억새풀이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시인님께 인사를 해야 될 것 같네요
시인님만의 표현의 묘미가 간결하면서도
깊이있게 다가옵니다
정석촌 시인님 감사합니다
겸손을 터득하신 시간
늘 즐거움과 함께 하십시오^^~
정석촌 17-10-12 13:32
 
불감청 고소원 

목 도
내줄 심산

억새  서걱서걱 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다듬이소리처럼  청아 하시옵소서
고맙습니다
석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창작시운영자 12-26 3948
5035 알가(Argha) 동피랑 03:12 1
5034 비가 내리는 고백 나탈리웃더 01:20 17
5033 날아오르는 물방울들 우수리솔바람 00:34 21
5032 가면 신광진 02-24 34
5031 꽃 마음 1 노정혜 02-24 34
5030 내가 사는 하늘정원 기도 행복수호천사 02-24 32
5029 너무 큰 사랑 10년노예 02-24 29
5028 영광의 순간 -박영란 새벽그리움 02-24 33
5027 비트윈 02-24 41
5026 눈이 내린다 (3) 겨울숲 02-24 82
5025 의미 마음이쉬는곳 02-24 64
5024 달걀의 운명 박종영 02-24 60
5023 성의 필로소피 (6) 김태운 02-24 85
5022 黃眞伊 안희선 02-24 73
5021 설 날과 일산 역 (6) 두무지 02-24 69
5020 치환반응 (6) 정석촌 02-24 93
5019 글. 혜안임세규 02-24 63
5018 눈사람에게 체포 되고 싶다(퇴고) (4) 공덕수 02-24 93
5017 화려한 핸디캡을 위하여 나탈리웃더 02-24 52
5016 공수래공수거 바람예수 02-24 57
5015 좀비 요세미티곰 02-24 52
5014 서울의 소리 3 (1) tang 02-24 69
5013 모과나무 지나다가 (2) 장남제 02-24 70
5012 그대는 바람 신광진 02-23 76
5011 봄의 연정 -박영란 새벽그리움 02-23 84
5010 2월 그리고 봄 幸村 강요훈 02-23 71
5009 1 헤르츠(Hz)의 안부 (1) 가을물 02-23 80
5008 나에게 마음이쉬는곳 02-23 65
5007 시를 담으며 우수리솔바람 02-23 79
5006 눈 내리는 새벽 (6) 은영숙 02-23 92
5005 눈발에 흐르는 2월의 꿈은 (21) 라라리베 02-23 156
5004 네가 만약 (1) 아무르박 02-23 86
5003 지느러미가 돋기 전에 (2) 미소.. 02-23 76
5002 무술정월 초여드레아침에 (1) 김해인. 02-23 61
5001 탄생! 그 기쁨의 순간 (1) 힐링 02-23 77
5000 민들레 유산 (2) 장남제 02-23 64
4999 동피랑부르스 (12) 서피랑 02-23 206
4998 진눈깨비 (1) 제이Je 02-23 74
4997 순대 있어요 (1) 김이율 02-23 98
4996 후포항 안희선 02-23 78
4995 산속에 작은 정자 (4) 두무지 02-23 69
4994 아버지의 땅 목헌 02-23 65
4993 습작 자넘이 02-23 54
4992 맛과 멋 (4) 김태운 02-23 68
4991 타태 墮胎 (2) 잡초인 02-23 109
4990 투명한 곡선 (6) 정석촌 02-23 155
4989 나의 ‘갑질’ 요세미티곰 02-23 68
4988 서울의 소리 2 tang 02-23 49
4987 첫눈 바람예수 02-23 55
4986 초록 옷을 입은 바위 황금열매 02-23 52
4985 불신 10년노예 02-23 60
4984 복수초(福壽草) (2) 유상옥 02-23 85
4983 무희의 꽃 나탈리웃더 02-23 59
4982 인연의 꽃 신광진 02-22 86
4981 quenching 미소.. 02-22 85
4980 신비한 별천지 -박영란 새벽그리움 02-22 80
4979 기억 (2) 썸눌 02-22 80
4978 봄날, 대청에 누워 (2) 박성우 02-22 92
4977 평창의 함성을 들으며 (1) 부산청년 02-22 74
4976 에포케 (4) 활연 02-22 198
4975 분노와증오 그리고 힘과 진실 하얀풍경 02-22 66
4974 슬픔이 없는 것들에 대하여 마음이쉬는곳 02-22 71
4973 봄을 뚝뚝 물들여 주지 않는가 (1) 힐링 02-22 102
4972 그을음으로 쓴 (8) 동피랑 02-22 220
4971 소문 (2) 자넘이 02-22 96
4970 늙은 여우에게 (2) 장남제 02-22 116
4969 가금류를 꿈꾸다 (4) 공덕수 02-22 116
4968 신선한 타인 (3) 안희선 02-22 93
4967 마트 카트 (2) 한양021 02-22 73
4966 어느 수컷의 궤변 (4) 김태운 02-22 108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