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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2 10:42
 글쓴이 : 세잎송이
조회 : 926  

꽃처럼 향기 좋은 시월

 

                淸海,이 범동

 

 

청명한 가을날

꽃 속에서 그윽한 향기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풍성한 시월

 

잎새마다

새겨진 삶의 애환을 보며

추억 속으로 빠져들기도 하고

떨어지는 낙엽의 쓸쓸함을 보며

인생의 무상함과 생의 뒷모습도 볼수 있다

 

서늘한 강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 꽃향기에

가을의 낭만을 즐기는 그런 벗과 함께

은빛 억새처럼 맑은 생각을 하며

겉보다 속이 아름다운 삶을 알수 있는 계절

 

오늘을 사랑하며

잔잔한 시냇물이 흐르는 쉼터에

여유롭게 갈대꽃 휘날리는 은빛 향기를

가슴에 품고, 인생을 사색하며 한세월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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