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시로 여는 세상

(운영자 : 최정신,전진표,조경희,허영숙)

  ☞ 舊. 작가의 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 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7-10-12 13:36
 글쓴이 : 힐링
조회 : 96  

평 수로 따질 수 없는

가을이 하늘빛과 함께 몰려왔다

하늘 아래에서 평 수를 가지고

한 평생을 빼앗고 빼았기며 행복의 높이 낮이를

재며 살지만 가을은 그런 평 수를 따지지 않는다

산 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나무들은 우주 한 쪽이

허물어지는 것을 막듯이

또 다른 하늘 크기만 빛깔로 평 수를 느려간다

산비탈의 억새의 평 수 몇 만평쯤 될까

와서 가져갈만큼 다 가져 가라 손짓한다

가져 올 수 없어 하늘의 문 열어 거기 챙겨두고자 했다

울 일도 없는데 눈물이 많아진 것은

이런 큰 평수를 가져서 일까

심장을 꿰매고 또 꿰매고도 터진 흔적 졌을 뿐

이 큰 가을의 평 수를 끌어다 놓으니

억새와 또 다른 천국의 계절에 들어서서

이 쪽을 보니 산 아래 허리 휘게 생을

굴리고 가는 모습들이 억새꽃 사이로 번지고 있다

 

 


추영탑 17-10-12 14:38
 
가을을 평 수로 따지고, 억새의 거처 또한 넓이로 따지는
힐링 시인님의 눈 높이가 보입니다.

남의 생각보다 빨리가고, 더 멀리 보는 것이 시의
진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를 읽고 또 읽어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6
힐링 17-10-12 14:45
 
가울의 평 수는 너무 커서
우리가 갖고자 하는 평  수는 무엇인지를
판가름하게 합니다.
과찬이십니다.

추영탑 시인님!
은영숙 17-10-12 21:48
 
힐링님
안녕 하십니까 ?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가을 억새의 무언의 삶은 평수의 크고 작고에 연연 하지 않고
바람 부는 대로 흔들려 주는 것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이종원 17-10-13 08:22
 
넉넉하게 내어주는 가을,
벌써 그 한가운데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크기를 알 수 없는 가을의 바다에서
주어진 자유와 주어진 시와 언어를 마음껏 즐기시고 포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 억새의 우는 소리도 귀 기울여 들어보렵니다.
힐링 17-10-13 19:09
 
우리 행복은 평 수에 있지 않고
마음의 크기의 평 수를 지니고 산다면
이 보다 큰 행복이 있을 까요.

은영숙 시인님!
힐링 17-10-13 19:10
 
억새의 품 속에 안겨 보니 그야말로 큰 평수를 지니고
있음에 감사를 드렸고 순간을 살다가
우리는 무엇에 매달려 애통하며 사는지를
뒤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종원 시인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자작시 낭독 모임 안내 (7) 시세상운영자 10-20 331
공지 10월의 <시와 이미지의 만남> 우수작 발표 (17) 시세상운영자 10-19 475
공지 '시로여는 세상' 이용 안내(필독) (12) 시세상운영자 09-01 2276
1615 가을비 성백군 04:18 1
1614 냉수 한 모금 ♤ 박광호 03:53 3
1613 종이팩 이영균 00:52 17
1612 생매장 추락하는漁 00:08 20
1611 은행나무 황금열매 10-22 17
1610 초원의 그림자 -박영란 새벽그리움 10-22 20
1609 억새꽃 그리움 이원문 10-22 35
1608 가을 풍경 그로리아 10-22 37
1607 아주 먼 여행 아무르박 10-22 39
1606 하늘공원 억새 이야기 白民이학주 10-22 37
1605 송악 麥諶 10-22 32
1604 바람이라오 페트김 10-22 32
1603 가을이 떠나려고 한다 노정혜 10-22 40
1602 꿈과 희망 장 진순 10-22 25
1601 천성 풍설 10-22 31
1600 가을을 통째로 지고 걷었다 (2) 힐링 10-22 37
1599 가슴 바람예수 10-22 30
1598 해돋이의 바다 (2) 은영숙 10-22 35
1597 이슬 만들기 /추영탑 (7) 추영탑 10-22 37
1596 새로 쓰게 될 창세기는 (2) 남천 10-22 43
1595 내 것이 많아서 절망한다 신광진 10-22 42
1594 밥풀떼기꽃 /추영탑 (6) 추영탑 10-22 43
1593 자연과 인간 (4) 안희선 10-22 67
1592 시리우스 (2) 泉水 10-22 35
1591 다섯 손가락의 배려 (8) 정석촌 10-22 65
1590 돛대에 불을 붙이던 날 (6) 두무지 10-22 38
1589 (5) 김태운 10-22 48
1588 익어가는 가을, (3) 우애I류충열 10-22 74
1587 그냥 그러할 뿐 (1) 안국훈 10-22 55
1586 가난과 이별 ♤ 박광호 10-22 68
1585 목화 추억 손계 차영섭 10-22 28
1584 포옹 맛살이 10-22 41
1583 존재의 수평 추락하는漁 10-22 41
1582 훈훈한 세상 -박영란 새벽그리움 10-21 45
1581 때로, 혼자있음으로 인하여 (4) 겨울숲 10-21 66
1580 오해 오드아이1 10-21 60
1579 텅빈 들녘 노정혜 10-21 40
1578 낙안읍성 민속 마을에서 책벌레정민기09 10-21 33
1577 억새꽃의 양지 (1) 이원문 10-21 48
1576 사랑과 희망 석공 10-21 57
1575 가을밤 쇠스랑 10-21 81
1574 붉은 감 몇 개 박종영 10-21 59
1573 [乶音島] 볼음도。 (3) ㅎrㄴrㅂi。 10-21 100
1572 백일홍 핀 언덕 (4) 은영숙 10-21 62
1571 환갑날 바람예수 10-21 44
1570 걸러낼 수 없는 울림만 남아 (4) 힐링 10-21 48
1569 천당도 극락도 내 안에 (3) 하영순 10-21 52
1568 지금쯤 꿈속에 있을 그대에게 (3) 별들이야기 10-21 63
1567 노을빛 연가 신광진 10-21 65
1566 새벽에 돌근 10-21 55
1565 가을이 오면 (2) 백원기 10-21 61
1564 가을 사랑 (2) 정심 김덕성 10-21 125
1563 벌집 (10) 두무지 10-21 61
1562 어중간에서 (4) 김태운 10-21 59
1561 걸어가는 길 사람들 (6) 정석촌 10-21 89
1560 행복이란 겜메뉴얼 10-21 44
1559 이삭 줍기 손계 차영섭 10-21 33
1558 모두가 아이돌 맛살이 10-21 49
1557 갈 길 (2) 안국훈 10-21 67
1556 겨울 꽃망울 손계 차영섭 10-21 29
1555 삶의 꽃 ♤ 박광호 10-21 107
1554 뻘쭘하다 안희선 10-21 80
1553 돌아간다는 의미 빰빠라 10-21 62
1552 우주의 먼지에서 온 가장 오래된 지성들 추락하는漁 10-21 49
1551 자욱과 흔적 幸村 강요훈 10-20 40
1550 극과 극 -박영란 (2) 새벽그리움 10-20 53
1549 가을 부르스 (2) 솔새 10-20 78
1548 단풍의 꿈 이원문 10-20 56
1547 가을 공화국 (2) 김태운 10-20 74
1546 너와 나 사랑을 물들일 때 박고은 10-20 8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