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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3 06:16
 글쓴이 : 손계 차영섭
조회 : 1031  

깊은 산속 꽃 한 송이 /손계 차영섭

 

  깊은 산속 바위 틈새에
  피어 있는 꽃 한 송이,
  어떻게 알고 수천 리 길
  날아와 벌이 앉아있을까

 

  꽃은 외로이 수년 전 꽃씨로
  바람 타고 날아와
  여기 제 자리 잡고 뿌리 내렸지
  향기를 내뿜으며 구름 오면 구름에
  바람 불면 바람에 택배로 보내

 

  온 세상에 자기 존재 알렸지
  인연이 닿아서 산골 바위 밑에
  집 짓고 살던 벌 한 마리가
  용케 찾아와 그리움 못 잊고
  떠남 잊은 나그네, 참으로 고마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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