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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3 19:04
 글쓴이 : 힐링
조회 : 86  

버려져 있는 나를 안아 품에 안아준 것은 가을이었다

겉모습은 누구도 나를 버릴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나는 나를 이미 오래 전부터 버려두고 있었다

방치되어 있는 나를 가을이 다가와 안아 품어주었다

봄부터 여름까지야 어디에 있던 무슨 상관아야

깊어가는 늦은 밤 가을은 가을 자신이 더

춥다는 것을 안다

낙엽이 스쳐가는 소리는 뼈를 치는 것까지

무엇 하나 외로움으로 덧대어 가는 존재인 것을

보이지 않는 영혼 속눈눈물까지 보이는 계절이

가을이기에 누구보다 버려져 있는 나를 애처로이

더는 볼 수 없어 안아 불빛으로 불러라도 뎁혀서

포근하고 싶었다 마른 갈대를 바람으로 눕게 해

그 속으로 밀어 넣을 때 겨울 철새들과 하나이게 했다

나를 버리는 나는 찾으러 하지 않았다

가을이 재촉하자 그 때서야 찾아나서고 있다


추영탑 17-10-13 22:53
 
자신마저 방치했던 나를 찾아 자신에게
돌려주는 계절이 가을이라면 그보다 더
고마운 계절이 어디  있으리요.

낙엽 내리는 정윈에서 단풍을 바라보며
가을과 함께 한 잔 해도 좋을 듯싶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은영숙 17-10-14 15:34
 
힐링님
안녕 하십니까? 방가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가을 속에서 자아를 찾을 수 있다면 행복 하다고 생각 합니다
고운 시와 함께 거닐어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힐링 17-10-14 16:00
 
나륽 찾아주는 가을!
그러기에 모두 자신을 찾아 먼 곳을 찾아 나서나 봅니다.
버려진 자신을 찾는 이 가을에는
무엇보다 진정한 행복을 맛 볼 것입니다.

추영탑 시인님!
힐링 17-10-14 16:06
 
어느 상이 자신을 어디에 버리고 사는지조차 모를 때가 허다합니다.
이렇게 한 해가 다가오면 그 때서야 찾는것이 우리들의 자화상입니다.
가을에는 모두가 자신의 아름다운 자화상을 찾고서 더 부산하는 것을 봅니다.

은영숙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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