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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3 18:33
 글쓴이 : 김태운
조회 : 699  

, 그리고/ 테울




쩍 벌린 아가리 날름거리는 혀가 무지 붉다

억억 우거진 억새들

그 틈새를 설설 기고 있다

아니 기를 쓰는 중이다

물론 입동의 독을 품었겠지

혹여 승천의 심기를 삼키려는 걸까

쏘아붙이는가싶더니

이윽고 사르르

눈꺼풀 풀린 듯

흐물 흐물

똬릴 틀 낌새다

모랫속 백악기 추억일까

논두렁 동안거가 그리운 걸까


눈알에 낀 시계가 흐리다

끝내 본색을 드러내지 못한 채

꾸물거리다 사라질

얼룩진 나의


靑草/이응윤 17-11-13 19:03
 
작품 즐감입니다.
     
김태운 17-11-14 19:58
 
감사합니다
정석촌 17-11-14 07:50
 
백사 동면을



흐릿흐릿 
붉은 입맛  상기케합니다

태울시인님  색채감 동안거 전 毒氣이십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 17-11-14 20:00
 
결국 동면에 들 놈인데
독기를 품어봤자
별 수 잇겟습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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