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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4 04:55
 글쓴이 : 안국훈
조회 : 1183  

* 태초의 기억 *

                                          우심 안국훈

  

방금 깨온 산나물에선

흙 내음 나고

방금 비 그친 후엔

빗물 냄새 난다

 

깃털 같은 세월이 허공 날 듯

지나온 길을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리우면 산을 기억하고

보고 싶으면 강을 기억한다

 

입으로 먹어도 배는 고프지만

추억을 먹고 살면 마음은 배부르고

자연에서 산다는 건 잔일 많아 불편하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행복하다

 

산은 삶터이자 쉼터이고

강은 마을 만들고 생명 주듯

오늘도 그리움 실은 조각배 하나

산자락 돌아가는 물줄기 따라 유유하다

 


하영순 17-11-14 06:26
 
저 어릴 때 비 온 뒤 흙 냄새가 그렇게 좋았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좋은 아침
     
안국훈 17-11-15 06:24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어린 시절과 자연과 함께 놀며
흙내음 풀내음 맡던 추억
그립기만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 17-11-14 14:07
 
벌써 봄 냄새가 나는 듯 싶습니다.
산나물에서는  흙냅새가 나
태초의 시대가 떠 오르는 합니다.
그리움을 실은 조각배가
산자락을 물줄기 따라 흘러가는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안국훈 17-11-15 06:27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수능을 앞두고 불쑥 올해도 영락없이
수능추위 찾아오나 봅니다
하얗게 서리 잔뜩 내린 산야 빛나듯
환절기 날씨에 건강 먼저 챙기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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