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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4 08:55
 글쓴이 : 정심 김덕성
조회 : 1130  

가을비 내리는 날 / 정심 김덕성

 

 

 

가을비는

쏟아지질 않고 추적추적 내리며

가슴을 촉촉이 적신다

 

은행잎들

가을비에 깨끗이 세수 하니

산뜻한 노란 빛이

너무 곱다

 

긴 한철을

순결을 지키며

속이 보이는 수정처럼 티 없이 산

맑은 영혼

 

가을비에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은행잎

부끄러워하는 나

 


호월 안행덕 17-11-14 17:52
 
가을이 깊어 갑니다.
은행잎도 노랑 색 옷으로 갈아입고 길 떠나려하네요
가을비에 세수하고 ........김덕성시인님 시어로 다시 태어 납니다.
     
정심 김덕성 17-11-15 16:13
 
가을비는 조금은 슬픔 듯하지요
하지만 곱게 씻은 잎새를 보니까
부그러운 생각이 납니다.
귀한 걸음 주시고 고운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오.
안국훈 17-11-15 06:31
 
요즘 이따끔씩 내리는 가을비에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에
만추의 풍경 아스라히 다가옵니다
진정 떠날 때를 알고 주저없이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추잡하지도 부끄럽지도 않은 삶이고 싶습니다~
     
정심 김덕성 17-11-15 16:17
 
가을비는 조금은 슬퍼지는 듯 합니다.
낙엽까지 떨어지니 더 외로워 보입니다.
낙엽을 보면서 부끄러워 집니다.
귀한 걸음 주식 고운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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