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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4 11:46
 글쓴이 : 남천
조회 : 769  

제목 : 가을 그리고 국화 한송이

 

가을의 끝자락을 깔고

계절을 마름질하는 여인의

분주한 손가락

 

꽃불 넘실대던 봄날에

피어 오르던 꿈은

범람하는 물살에 휩쓸려

몸살 앓던 여름을 지나고

들녁에는 풍요가 넘쳐도

허수아비의 텅빈 가슴이여

 

이제 머지않아

겨울이 어둠처럼 다가오리니

이 여인의 빈손은

어느 동면에 들지않은

마을을 찾아

아궁이에 불씨를

지필것인가

 

차마 고개마져 들지 못하는

이 계절의 눈물

가을이 남기고 갈

국화 한송이.


두무지 17-11-15 10:35
 
가을이 남기고 간 국화 한송이
마음에 오래 남을듯 싶습니다
늘 평안을 빕니다.
남천 17-11-15 15:11
 
두무지 시인님
늘 관심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건필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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