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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5 00:03
 글쓴이 : 이원문
조회 : 1065  

   학교길

                   ㅡ 이 원 문 ㅡ

 

둘러멘 책보자기

연필 흔들리는 소리

앞 단추 떨어져

찬바람 들어오고

튿어진 그 바지가랭이에

어찌 시렵지 않았을까

늦을세라 뛰고 더 빨리 뛰었다

 

윗도리 아랫도리

홋껍데기의 주머니

튿어진 주머니의 계란

어디에 떨어뜨렸나

공책 없어 선생님께 혼나고

집에 돌아오니 사탕 사먹었다

그날 저녁 못 먹고 집에서 쫓겨났다


하영순 17-11-15 13:48
 
둘러멘 책 보따리 참 추억입니다 이원문 시인님
백원기 17-11-15 18:09
 
학교에서 쫓겨나고 집에서 쫓겨나면 어디로가나요. 얼마나 추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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