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5-30 09:31
 글쓴이 : 최현덕
조회 : 1341  

 

환골탈태(換骨奪胎)  /  최 현덕

 

죄 많은 오늘을

, , , 실에 꽁꽁 묶어

기름이 가득한 가마솥에 쳐 넣으며

24시간 후에 꺼내라며 뚜껑을 닫았다

 

각계각층의 수행자들이

보기 드문 참형 현장에 모여

기도를 하며, 염불을 하며, 북을 치며

24시간 후에 꺼낼 오늘의 운명을 지킨다

 

기다림 선에서 초조해진 내일이

석양을 불러, 기름에 까맣게 튀겨져 나올

24시간 후의 자신의 몸을 어쩌면 좋겠냐며

안달복달 속을 태운다

 

저녁놀이 석양에 타들어 갈 무렵,

, , , 실이 오라를 풀며

화부(火夫)인 어제에게 이르기를,

어제가 죄는 저지르고 오늘이 벌을 받느냐며

삼색이 합치(合致)하여 뚜껑을 쳐드는데

 

지금이 성큼 다가서며,

1초가 운명인데 불을 지피라! 꾸짖는다

하루가 긴장의 동선(動線)에

멀거니 서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6-02 11:42:43 창작시에서 복사 됨]

두무지 17-05-30 09:40
 
환골탈퇴!
운명의 순간에 판가름이라도
중요한 순간을 기다리는 현장에
수행자들의 조바심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장렬히 산화하는 노을처럼 아름다운 순간을
모두에게 만들어 보시기를 빕니다.
아울러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 17-05-30 09:57
 
1골은 1초의 운명이죠.
u20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지수입니다.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추영탑 17-05-30 09:52
 
죄는 어제가 저지르고 오늘이 벌을 받는다는
문구가 무언가 암시를 건네줍니다.

새로 태어난 삼색 실의 현생이 궁금해집니다.
 
그 흉중을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잠시 생각에
머뭅니ㅏ.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최현덕 17-05-30 09:58
 
우리의 인생의 축소판을 운동장에 꾸려논것 같습니다.
1골의 운명은 단, 1초지요.
감사합니다. 추 시인님!
최경순s 17-05-30 10:12
 
오랜만에 뵙니다,
바쁘셨군요,
U20 환골탈태 하셨군요,
삼색의 유니폼 자랑스럽습니다.
꼴! 장면 리얼로 보셨겠군요,
오늘도 기대해봅니다
저 대신 우리 종씨께서 많은 응원 바랍니다
화이팅!!!
     
최현덕 17-05-31 09:46
 
울 종씨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계시지요?
저는 여념 없이 바쁩니다. 이렇게 답신이 늦어서 송구합니다.
국민의 응원에도 어쩔 수 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갈고 닦은 기량의 차이는 분명한것 같습니다.
환골탈태가 그리 쉬운일인가요. ㅎ ㅎ ㅎ
고맙습니다. 최경순 시인님!
김태운. 17-05-30 10:40
 
속전속결 전략을 펼친다더군요
우리 젊은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근데, 시향에서 에밀레가 얼씬거리는 듯
ㅎㅎ

괜한 의구심입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17-05-31 09:49
 
어이구, 죄송합니다. 시인님!
시말에 들어 올 새가 없었구먼유. 송구합니다.
신태용 전략도 유럽의 팀웍에는 빛을 못 봤습니다.
실력에 차이지요
벽이 두꼅더군요. 현장에서 지켜보는 움직임은......
고맙습니다. 김 시인님! 평안을 빕니다. 건강하시구요.
힐링 17-05-30 12:13
 
수행자들의 화급한 이 앞에서 모든 것을 태워
변신으로 일신하는 초를 타투는 순간들을 스틸처럼
써내려가는 수행자들의 세계!
이것을 현생의 세계로 끌려와 펼쳐 놓으니
현생 또한 수행자와 같은 생을 살아감을 반추시켜
극명한 세계를 구현하고 보여줌과 보이지 않는 세계를
하나묶어 현생의 모든 것을 담고 있어
속도감으로 읽혀집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 17-05-31 09:52
 
시인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송구합니다. 이렇게 늦게 답을 드려서요.
현장에 있다보니 여의치를 않는군요.
잠시들렀습니다. 늘,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힐링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처리 마치고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책벌레09 17-05-30 14:18
 
세밀한 묘사의 표현이 좋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최현덕 17-05-31 09:53
 
정민기 시인님!
고맙습니다. U20 현장에서 본대로 느낀대로 끄적였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복운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한뉘 17-05-30 15:02
 
오늘 16강 이네요^^
거리응원까지...
한동안 움츠렸던 마음들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시마을 모든 문우님들의
마음 또한 일상의 사사로움에서
위로 받을 수 있는 하루 이길
바랍니다
깊은 의미로 전달해 주신
깊은 마음의 시
위로 받고 물러갑니다
좋은 날 되십시요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 17-05-31 10:00
 
늘, 마음에 위로를 아끼지 않으시는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몸도 마음도 건강을 되찾아서  보란듯이 돈벌이 하고 다닙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요즘은...
죽을 고비사막을 몇번을 들락거리며 살아야된다며 울부짖음은 오늘같은 날이 있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사는 날 까지 좋은 일 많이 하고 가려 합니다. 그 순간이 언제가 될 런지 모르지만요.
시인님께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가정에 평안이 깃드시길 기원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946 한강은 선유도가 있어 유유히 흐른다 (18) 최현덕 05-20 137
3945 산사에 와서 박종영 05-20 98
3944 너랑 살아 보고 싶다 (1) 활연 05-20 230
3943 거울이 나를 거울로 알고 (2) 힐링 05-20 122
3942 용문사 은행나무 / 운산 김기동 김운산 05-19 94
3941 우정의 간격 90도 - 짝사랑의 느낌 (4) 류니나 05-19 116
3940 그래서 민들레는 평생이 봄날인 것이다. (1) 강만호 05-19 109
3939 브랜드 (4) 한뉘 05-19 134
3938 억새와 찔레꽃 (2) 연못속실로폰 05-17 172
3937 매듭 (12) 최현덕 05-17 201
3936 마농 (8) 김태운 05-17 157
3935 어설픈 천기누설 복화술 05-17 109
3934 아카시아 꽃 샤프림 05-17 169
3933 장미rose (1) 잡초인 05-17 154
3932 장미포진 (1) 자운0 05-17 136
3931 풀리지 않는 인도 부산청년 05-17 99
3930 오월, 네거리에 서다 박성우 05-16 127
3929 유리 (2) 활연 05-16 185
3928 (이미지 5) 헌책방에 가면 (2) 샤프림 05-15 179
3927 【이미지7】모더니티의 얼굴 (2) 활연 05-15 223
3926 (이미지 3) 낙원을 꿈꾸다 (6) 라라리베 05-14 228
3925 【이미지10】섟 (6) 활연 05-14 259
3924 [이미지11]부러울 것이 없어라 힐링 05-14 171
3923 【이미지 7】蚊科系列 스치는 (5) 동피랑 05-13 246
3922 [이미지 14] 황초의 기도 (16) 은영숙 05-13 156
3921 (이미지16) 꽃배달 (8) 한뉘 05-12 220
3920 [이미지 10] 깊어 보이는 원점 (12) 최현덕 05-12 183
3919 [이미지 16] 세월의 공식 (6) 김태운 05-12 155
3918 (이미지10) 눈사람 소년의 왈츠 泉水 05-12 109
3917 ( 이미지 16 ) 거주지를 몰라 (6) 정석촌 05-12 230
3916 【이미지10】푸른 밤 (2) 활연 05-12 217
3915 (이미지 10) 세월의 풍차 맛살이 05-12 142
3914 (이미지 11) 상처 (2) 샤프림 05-12 169
3913 <이미지 6> 탁본 (2) 자운0 05-11 188
3912 (이미지 13) 유리벽에 새긴 안녕 (8) 라라리베 05-11 189
3911 【이미지8】신의 눈물 (2) 잡초인 05-11 207
3910 [이미지 2] 굴비 (4) 김태운 05-10 122
3909 이미지 10, 돈부자 말고 땅부자 /추영탑 (10) 추영탑 05-10 153
3908 (이미지 10) 구르고 구르며 굴러가다 (14) 라라리베 05-10 172
3907 [이미지 12] 좌판의 시간 (2) pyung 05-10 123
3906 ( 이미지 5 ) 헌 책방의 추억 (6) 정석촌 05-10 276
3905 (이미지10) 산동네 (4) 샤프림 05-09 216
3904 (이미지 12) 우리들이 지나간 자리 (6) 라라리베 05-09 194
3903 [이미지16] 돌아가는 길 손소 05-09 139
3902 [이미지12] 좌판 속의 입술들 이장희 05-09 117
3901 【이미지14】해오라기 蘭을치다 (1) 잡초인 05-09 152
3900 멸종의 방주 (1) 공덕수 05-09 128
3899 (이미지14) 어둠의 빛이고자 목헌 05-09 119
3898 ( 이미지 15 ) 빛의 몰입 (4) 정석촌 05-09 246
3897 (이미지 11) 총구멍 맛살이 05-09 126
3896 이미지15)물의 사랑법 부산청년 05-08 126
3895 [이미지 13] 안과 밖 pyung 05-08 118
3894 [이미지 14] 노을 꽃에 물든 꼭지 (6) 최현덕 05-08 190
3893 【이미지15】물결 운지법 활연 05-08 181
3892 越, 樺, 修,目,衾,吐,逸 (1) 공덕수 05-08 134
3891 [이미지 13] 환영 (8) 김태운 05-08 142
3890 ( 이미지 1 ) 가슴에 핀 꽃 (6) 정석촌 05-08 301
3889 (이미지 2) 영광굴비 (2) 맛살이 05-08 214
3888 아카시아와 쑥버무리 페트김 05-13 131
3887 애월(涯月)의 언덕 湖巖 05-13 117
3886 까마귀 울어대면 맛살이 05-13 114
3885 빗속을 건너가는 하루 (14) 라라리베 05-12 249
3884 쪽배에 스민 풀향기에 취하다 감디골 05-12 119
3883 유통기한 여실 05-11 148
3882 미아 (2) 형식2 05-11 131
3881 남포동에서 공백 05-11 140
3880 엄마의 해바라기 (2) 샤프림 05-11 186
3879 흙의 순간 일탈 (6) 두무지 05-11 138
3878 박제된 잠자리 대최국 05-09 190
3877 절대적인 말 박성우 05-09 19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