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미등단작가의 시중에서 선정되며,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시로여는세상'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5-30 09:31
 글쓴이 : 최현덕
조회 : 493  

 

환골탈태(換骨奪胎)  /  최 현덕

 

죄 많은 오늘을

, , , 실에 꽁꽁 묶어

기름이 가득한 가마솥에 쳐 넣으며

24시간 후에 꺼내라며 뚜껑을 닫았다

 

각계각층의 수행자들이

보기 드문 참형 현장에 모여

기도를 하며, 염불을 하며, 북을 치며

24시간 후에 꺼낼 오늘의 운명을 지킨다

 

기다림 선에서 초조해진 내일이

석양을 불러, 기름에 까맣게 튀겨져 나올

24시간 후의 자신의 몸을 어쩌면 좋겠냐며

안달복달 속을 태운다

 

저녁놀이 석양에 타들어 갈 무렵,

, , , 실이 오라를 풀며

화부(火夫)인 어제에게 이르기를,

어제가 죄는 저지르고 오늘이 벌을 받느냐며

삼색이 합치(合致)하여 뚜껑을 쳐드는데

 

지금이 성큼 다가서며,

1초가 운명인데 불을 지피라! 꾸짖는다

하루가 긴장의 동선(動線)에

멀거니 서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6-02 11:42:43 창작시에서 복사 됨]

두무지 17-05-30 09:40
 
환골탈퇴!
운명의 순간에 판가름이라도
중요한 순간을 기다리는 현장에
수행자들의 조바심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장렬히 산화하는 노을처럼 아름다운 순간을
모두에게 만들어 보시기를 빕니다.
아울러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 17-05-30 09:57
 
1골은 1초의 운명이죠.
u20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지수입니다.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추영탑 17-05-30 09:52
 
죄는 어제가 저지르고 오늘이 벌을 받는다는
문구가 무언가 암시를 건네줍니다.

새로 태어난 삼색 실의 현생이 궁금해집니다.
 
그 흉중을 미처 헤아리지 못하고 잠시 생각에
머뭅니ㅏ.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최현덕 17-05-30 09:58
 
우리의 인생의 축소판을 운동장에 꾸려논것 같습니다.
1골의 운명은 단, 1초지요.
감사합니다. 추 시인님!
최경순s 17-05-30 10:12
 
오랜만에 뵙니다,
바쁘셨군요,
U20 환골탈태 하셨군요,
삼색의 유니폼 자랑스럽습니다.
꼴! 장면 리얼로 보셨겠군요,
오늘도 기대해봅니다
저 대신 우리 종씨께서 많은 응원 바랍니다
화이팅!!!
     
최현덕 17-05-31 09:46
 
울 종씨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계시지요?
저는 여념 없이 바쁩니다. 이렇게 답신이 늦어서 송구합니다.
국민의 응원에도 어쩔 수 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갈고 닦은 기량의 차이는 분명한것 같습니다.
환골탈태가 그리 쉬운일인가요. ㅎ ㅎ ㅎ
고맙습니다. 최경순 시인님!
김태운. 17-05-30 10:40
 
속전속결 전략을 펼친다더군요
우리 젊은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근데, 시향에서 에밀레가 얼씬거리는 듯
ㅎㅎ

괜한 의구심입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17-05-31 09:49
 
어이구, 죄송합니다. 시인님!
시말에 들어 올 새가 없었구먼유. 송구합니다.
신태용 전략도 유럽의 팀웍에는 빛을 못 봤습니다.
실력에 차이지요
벽이 두꼅더군요. 현장에서 지켜보는 움직임은......
고맙습니다. 김 시인님! 평안을 빕니다. 건강하시구요.
힐링 17-05-30 12:13
 
수행자들의 화급한 이 앞에서 모든 것을 태워
변신으로 일신하는 초를 타투는 순간들을 스틸처럼
써내려가는 수행자들의 세계!
이것을 현생의 세계로 끌려와 펼쳐 놓으니
현생 또한 수행자와 같은 생을 살아감을 반추시켜
극명한 세계를 구현하고 보여줌과 보이지 않는 세계를
하나묶어 현생의 모든 것을 담고 있어
속도감으로 읽혀집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 17-05-31 09:52
 
시인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송구합니다. 이렇게 늦게 답을 드려서요.
현장에 있다보니 여의치를 않는군요.
잠시들렀습니다. 늘,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힐링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처리 마치고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책벌레09 17-05-30 14:18
 
세밀한 묘사의 표현이 좋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최현덕 17-05-31 09:53
 
정민기 시인님!
고맙습니다. U20 현장에서 본대로 느낀대로 끄적였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복운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한뉘 17-05-30 15:02
 
오늘 16강 이네요^^
거리응원까지...
한동안 움츠렸던 마음들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시마을 모든 문우님들의
마음 또한 일상의 사사로움에서
위로 받을 수 있는 하루 이길
바랍니다
깊은 의미로 전달해 주신
깊은 마음의 시
위로 받고 물러갑니다
좋은 날 되십시요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 17-05-31 10:00
 
늘, 마음에 위로를 아끼지 않으시는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몸도 마음도 건강을 되찾아서  보란듯이 돈벌이 하고 다닙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요즘은...
죽을 고비사막을 몇번을 들락거리며 살아야된다며 울부짖음은 오늘같은 날이 있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사는 날 까지 좋은 일 많이 하고 가려 합니다. 그 순간이 언제가 될 런지 모르지만요.
시인님께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가정에 평안이 깃드시길 기원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87 당신이라는 허구 (1) 맥노리 10-17 73
3486 (1) 목헌 10-17 67
3485 곤와몽困臥夢 /秋影塔 (10) 추영탑 10-16 70
3484 나무는 말이 없다 (8) 두무지 10-16 91
3483 자유란 무엇인가? 추락하는漁 10-16 64
3482 <이미지 8> 귀환 (4) 시엘06 10-15 162
3481 (이미지 4) 억새 (8) 최경순s 10-14 167
3480 [이미지] 문신 숯불구이 10-14 66
3479 (이미지 8) 가을 여행 (8) 라라리베 10-13 167
3478 [이미지 #4] 가을의 지문은 주관식이다 (2) 해리성장애 10-13 146
3477 <이미지 10 > 낙엽이 가는 길 (6) 정석촌 10-13 183
3476 이미지 5, 바림 /추영탑 (10) 추영탑 10-12 145
3475 [이미지4]가을이 하늘빛과 함께 몰려왔다 (6) 힐링 10-12 114
3474 (이미지 3) 풀다, 짓다 (12) 라라리베 10-12 146
3473 가을, 그리고 겨울 (5) 공덕수 10-15 132
3472 (1) 풍설 10-14 114
3471 밥상의 생애 (2) 남천 10-14 103
3470 관계에 대하여 맥노리 10-14 105
3469 시인은 죽어서 자기가 가장 많이 쓴 언어의 무덤으로 간다 추락하는漁 10-14 99
3468 다랑논 목헌 10-14 91
3467 만추 ―베이비부머 강북수유리 10-14 85
3466 멸치 (2) 김안로 10-13 84
3465 가을 묘현(妙賢) (1) 泉水 10-13 123
3464 거울 (3) 칼라피플 10-12 137
3463 【이미지12】목도장 (5) 잡초인 10-12 184
3462 【이미지 4】어린 허리들은 무엇을 줍나 (3) 동피랑 10-12 161
3461 < 이미지 4 > 빈 주먹의 설레임 (4) 정석촌 10-12 163
3460 <이미지 11> 웃음을 찾아서 (4) 시엘06 10-11 175
3459 (이미지 5) 스며드는 시간 (14) 라라리베 10-11 157
3458 <이미지 12 > 채권자의 눈물처럼 (6) 정석촌 10-11 159
3457 [이미지] 등 숯불구이 10-10 103
3456 [이미지2]홀쭉해진 달 (2) 힐링 10-10 101
3455 이미지 11, 시월의 팝콘들 /추영탑 (12) 추영탑 10-10 127
3454 【이미지2】가을의 보폭 (6) 잡초인 10-10 175
3453 [이미지 3] 매듭 (10) 최현덕 10-09 157
3452 <이미지 13> 믿는 구석 오드아이1 10-08 110
3451 이미지 15, 홍시라고 불렀다 /추영탑 (12) 추영탑 10-08 145
3450 [이미지 8] 귀향(歸鄕) (14) 최현덕 10-08 162
3449 (이미지 8) 신의 의도 (1) 맛살이 10-08 129
3448 이미지 13, 이별재 애환 /추영탑 (10) 추영탑 10-07 129
3447 < 이미지 6 > 마지막 비상구 (4) 정석촌 10-07 203
3446 군밤이 되어도 괜찮아 (1) 맛살이 10-11 102
3445 가을 나무 목헌 10-11 99
3444 허수에게 박성우 10-10 130
3443 가을을 닮은 사람 봄뜰123 10-10 173
3442 추석을 보내며 (12) 라라리베 10-10 144
3441 보리밥 풍설 10-09 119
3440 이분법, 순환, 곡선의 화살 de2212 10-09 91
3439 날아라 배암 (1) 박성우 10-09 120
3438 베르테르를 위하여 동하 10-05 173
3437 무덤 위의 삶 명주5000 10-04 151
3436 뽕짝 아무르박 10-02 148
3435 칼의 휘파람 (3) 잡초인 10-02 182
3434 중추명월 (13) 최경순s 10-02 251
3433 당신의 말이 내게 닫힐 때 (1) 밀감길 09-29 212
3432 거꾸로 붙은 창문 H경민 09-28 134
3431 노봉방(露蜂房)의 일침 (10) 최현덕 09-28 278
3430 나와 자전거 지지배 09-28 143
3429 생존 (16) 라라리베 09-28 267
3428 접시꽃 /추영탑 (12) 추영탑 09-28 188
3427 빈집의 뒤켠 우물이 수상하다 /추영탑 (6) 추영탑 09-27 159
3426 빅토리아 연꽃 (퇴고) (10) 라라리베 09-27 187
3425 김씨전(金氏傳) (6) 시엘06 09-26 291
3424 느낌표(!) 하나가 눕던 날 /추영탑 (14) 추영탑 09-26 211
3423 뒤꼍 (2) 활연 09-26 382
3422 바람의 업보를 지고 산다 추락하는漁 09-26 215
3421 연필 (2) 정석촌 09-26 315
3420 구월의 창 목헌 09-26 185
3419 낮에 우는 귀뚜라미 (8) 라라리베 09-25 259
3418 갈대의 DNA /추영탑 (6) 추영탑 09-25 15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