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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舊. 우수창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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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1 15:58
 글쓴이 : 쇠스랑
조회 : 438  

            여름 낯짝

 


여름이 벌겋게 달아 쨍쨍거린다
만산 곡곡(谷曲)에 신록이 빛난다


산비알이 아슬아슬하게 뒹구는 
숲속에 뻐꾸기 울음이 청량한 한낮

 

싱그런 아카시아꽃 청향(淸香)에 취해
한 가락씩 쭈욱 뽑는 새들,
빗줄기가 우거진 은빛 여울에 발 담그고
깃털에 때낀 세월을 털어내는 청둥오리 떼 
    
가지를 오롱조롱 늘어뜨린 수양버들 아래 
낭창한 베짱이가 망중한(忙中閑)을 연주하는데
멍 때리는 세상만사 다 잊으리
 
어느새, 청산유수 따라 강변에 내려앉는 뫼봉 
어둑한 지평선이 곧장 하늘에 닿겠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6-07 19:24:07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영탑 17-06-01 16:18
 
술도 안 마시고 붉으락 푸르락
여름에 낯짝 붉은 산새들, 배짱이
한 가락이 날아 구름에 닿겠네 ㅎㅎ

은둔의 귀재님! 오늘은 또 무슨 바람으로 투명복을 벗고 하강하셨나요? ㅎㅎ

누가 뭐래도 유월입니다.
평안하게 보내십시오. ㅎㅎ
 감사합니다. 쇠스랑 님! *^^
쇠스랑 17-06-01 18:16
 
이제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네요
긴 여름을 어찌 지낼까 싶네요 휴
감사합니다 추영탑시인님
저녁밥 맛있게 잘 드셔요...
김태운. 17-06-01 19:29
 
여름날 낯짝이 농심들 뜨거운 낮짝과 만나 멍때리고 있습니다
쩽쨍한 가뭄입니다

신선의 노래를 들으며
저도 잠시 멍때리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쇠스랑 17-06-01 20:16
 
날씨가 한발을 오래도록 휘두르네요
감사합니다 태운시인님...
책벌레09 17-06-01 22:43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쇠스랑 17-06-02 16:54
 
어서 오이소 책벌레09님
늘 행복하세요
두무지 17-06-02 11:09
 
깊은 시상에 마음을 식히고 갑니다.
청산유수처럼 자연이 서로 마주 하듯이
우리의 삶도 가깝게 어울리는 참된 시간을
기대해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쇠스랑 17-06-02 16:56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늘 행복 만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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