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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4 06:36
 글쓴이 : 고나plm
조회 : 1394  
상.

 

상은 꺼내는 것 같다
꺼내어 펴는 것 같다

펴,

밥을 먹고
책을 읽는

손님이 오면 또,
꺼내어 펴는

펴진 상에서
과일을 먹고
차를 마시고

이렇게 상을 다 한 뒤에는

책꽂이에 넣듯
덮듯 접어 넣는

날개의 갈피 대신에
다리가 접히는

그러고 보면, 상은
보는 것 같다

밥을 먹기 위해
책을 읽기 위해
차를 마시기 위해
상을 보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6-13 11:33:41 창작시에서 복사 됨]

한뉘 17-06-04 11:33
 
여러 사물들의 형체를
담는 어쩌면 그림이나
조각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상 위에 놓이면 그 모든 것들이
그림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그래서 시인님 말씀처럼
보여지는게 아닐까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평범한 평면의 형체를 입체로
느껴 봅니다^^
선한 여름 나십시요
고나plm 시인님^^
깔끔하고 맑은 시로 신선한
바람 즐기고 갑니다
고나plm 17-06-04 14:06
 
장을 본다
아이를 본다
...
본다, 가 어찌 보는 것일 까?
가까이 곁으로 한 깊은 시심으로
한걸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시, 기대되는 분 다녀가심에...
라라리베 17-06-04 16:19
 
그 상은 펴지기를 기다리며 평생을 살아가겠죠
오직 위에 놓여질 많은 것들을 그리며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겠죠

상위에 펼쳐진 것은 단지 사물뿐이 아닌
소중한 관심과 사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을 바라보는 제 마음을 한번 돌아보게 하는
섬세한 시심에 머물렀다 갑니다

고나plm시이님 감사합니다
늘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은영숙 17-06-04 16:48
 
고나plm님
오랫만에 우리 막내 아우 시인님을 뵙니다
이제 좀 바쁜일이 틈을 주시는 지요?

상에 대한 숨은 의미가 다양한 시향에 접해 봅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일 되시옵소서
우리 막내 아우 시인님!~~^^
고나plm 17-06-04 16:48
 
라라리베,
반가운 시인님 다녀 가셨군요
발랄한 닉, 만큼이나 발랄한 시를 쓰시는
님의 시 눈여겨 읽어보고 있습니다
늘 좋은 시를 쓰시는 다음 시를 기대합니다
환한 날 빚으소서
고나plm 17-06-04 16:53
 
졸 시, 읽어 주심 감사하고 부끄럽고...
늘 그리움 사랑 환한 시 쓰시는
그래도 왕성한 시작에 마음 놓여집니다
늘 건안 하십시요
최경순s 17-06-05 11:59
 
우리네 인간들도
상처럼 영원히 변함없는 삶이었음 좋겠습니다
밥을 먹기 위해
책을 읽기 위해
차를 마시기 위해
상을 보는,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상위에 수박 한 통 쩍 갈라 한입 베어 물고 싶은 날입니다
건필하십시오
고나plm 17-06-05 17:17
 
전에 생각해 두었던 것을 그다지 깊이 없이 그려본
졸시 입니다.
귀한 걸음에 감사 드립니다
님도 건강한 여름 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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