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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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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6-08 08:22
 글쓴이 : 초보운전대리
조회 : 361  

  낚시을 하면

 

 

나는 바다와 통화하고 싶은 전파

낚싯대를 잡았던 수년 전부터 수신 거부당해도

바다의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오늘

지금 수신 받는 저 바다 무엇을 하고 있을까

짝사랑 같은 일방통행, 고백

전달 될것 같은데 전달 되지 않은 무심

깊고 더 짙푸른 바다 먼 곳엔

만만하지 않은 바다의 몸이 물결을 이루고 있겠지

초리대 끝에 흐르는 적막은 단단해져 굳어가고

집에서 출발할 때 바다의 번호를 외우며 도착한 갯바위 통화박스도

임자 없는 바람을 걸어놓고 이미 통화 했는지 모르지

이번 출조 손끝에 머무는 번호를 포기 못하고 있지만

긴 수신음이 날 바다 속으로 끌고 들어가면

여 근처 어느 바위 곁에서는

내가 보고 싶었던 그가 게으름 피우며 둥둥 떠다니고 있겠지

통화 한번 해보지 못한 나는 널 알아보지 못하는 바보겠지

수년이란 시간을 네 곁을 맴돌며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준비하고 가슴을 흥분시켜왔지

형체도 모양도 없는 전파가 널 핥다가, 왔다하는!

외침 없는 외침으로 가느다란 낚시줄에

마음을 꿔어 바다에 서있는 거겠지

저 넓고 푸른 바다의 이야기가 날 몽정 시키는 것이지

내가 빠른 속도로 바다의 몸통을 핥아갈 때

그 시간 그곳에서 난

우울증 환자에서 탈출한 평범한 낚시꾼

시간을 미끼삼아 드리우고 있는 기다림이겠지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지면

수년간 보고 싶었던 그들과 집으로 돌아 갈거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6-13 11:44:15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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