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미등단작가의 시중에서 선정되며,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시로여는세상'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6-08 09:42
 글쓴이 : 오드아이1
조회 : 643  

 

 

 

 

 

 

 

 

눈 쌓인 날



 

 

몇시니 묻자 눈빛이 펄럭였어요

 

붉은 입술은 대답이라는 듯

따듯했어요

 

몇번이고 되풀이 되어도 손을

등에 넣어

툭,하고 브래지어 단추를 푸는 순간은

마치

 

빈속에 붓는 독한 소주 같아서

 

다시 옷을 입히고 등을 더듬을 때

 

비로소

서로 먼 길을 걸어 왔다는 걸 알아요

 

마음이 그래요

 

손이 닿지 않는 등뒤의 마음이

툭,하고 누군가의 손으로 열릴때

 

온세상  눅눅하게 차오르는 습기

물먹은 눈빛이 펄럭이는데

 

창 밖엔 쌓인 눈이 흘러 내리는데

 

입술은 식지 않고

 

노을이 붉은 눈으로 지나가고 있어요

 

먼길이 다시 문앞에 서있어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6-13 11:44:15 창작시에서 복사 됨]

쇄사 17-06-08 14:31
 
따듯한 눈도 있군요
그 눈 쌓여

잘 쓰는 사람도 참 많군요

비질이면
마당이 환할 텐데
머리가 환해지는 걸 보니
빗질인가 봅니다.
오드아이1 17-06-08 20:27
 
^^...감사 합니다..
      늘..성급히 마음만 앞서 있다 보니
      거칠고 조급합니다..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99 사치스러운 하루 (3) 하올로 12-12 201
3498 가시연꽃 (1) 은린 12-12 103
3497 영하 손톱기른남자 12-12 79
3496 역류 (1) 잡초인 12-11 168
3495 한 송이 눈 힐링 12-11 123
3494 동절기에 들며 한드기 12-11 113
3493 눈발에게 (2) 공잘 12-11 178
3492 얼룩말 (1) 하올로 12-10 161
3491 음악한권 (5) 문정완 12-10 278
3490 그릇 (5) 활연 12-10 279
3489 나무 (2) 고나plm 12-10 161
3488 썬 크림 주저흔 12-10 116
3487 방파제에서 (6) 정석촌 12-10 222
3486 검정비닐 조현 12-08 152
3485 가장 빠른 새 (2) 손톱기른남자 12-08 143
3484 갈등 (2) 이장희 12-08 151
3483 분양 광고 (1) 와이파이 12-08 109
3482 십삼월 (5) 활연 12-07 308
3481 러브레터 조현 12-07 158
3480 가면 (1) 와이파이 12-07 103
3479 한밤중에 (2) 이장희 12-07 141
3478 70~80, 광화문 뒷골목과 사람들 (15) 라라리베 12-07 200
3477 물의 뼈 주저흔 12-07 117
3476 망각 그믐밤 12-07 128
3475 기어 (4) 활연 12-06 228
3474 나는 자연인이다 아무르박 12-06 126
3473 가면 와이파이 12-06 106
3472 무제 (6) 문정완 12-06 269
3471 고해 하다 (4) 잡초인 12-06 215
3470 G299 외곽 (4) 동피랑 12-06 177
3469 구석이 낯설지 않다 (2) 이장희 12-06 141
3468 0시의 바다에서 선암정 12-06 112
3467 폭탄 주저흔 12-05 151
3466 기찻길 옆 오막살이 (1) 활연 12-05 244
3465 집착 아무르박 12-05 140
3464 얼음 계단 (14) 최현덕 12-04 249
3463 그러므로 새들은 날아간다 (5) 활연 12-04 302
3462 그래 가자, 가보자 (26) 라라리베 12-03 360
3461 너 아닌 나 없다 (18) 최현덕 12-03 246
3460 밑그림 와이파이 12-01 131
3459 잘 나가네 동피랑 12-01 215
3458 닭발 아무르박 12-01 134
3457 멸치잡이 아짜님 11-30 207
3456 유리 야생마늘 11-28 183
3455 허공에 내쉬는 한숨 (1) 아짜님 11-28 247
3454 정원사 와이파이 11-27 179
3453 요구르트 주저흔 11-27 219
3452 덜커덕, 비가 가네 잡초인 11-27 235
3451 빈 곳이 많아 정석촌 11-26 316
3450 두물머리에서 (2) 활연 11-26 421
3449 열두 개의 그림자를 가진 나무 그믐밤 11-25 263
3448 늑대를 후식으로 먹다 풍설 11-25 206
3447 불면 (1) 맛살이 11-25 238
3446 자폐 수련향기 11-24 197
3445 촉루燭淚 /秋影塔 (6) 추영탑 11-24 190
3444 가을과 겨울 사이 (6) 정석촌 11-23 402
3443 검은 무게 속에 하얀 잔해의 귀환 (1) 잡초인 11-23 243
3442 메이드인 # 터모일 11-22 156
3441 굴절된 인격 (2) 그로리아 11-22 213
3440 스크래치 (퇴고) 최경순s 11-22 229
3439 촉슬 (2) 활연 11-22 289
3438 파리지앵 (2) 터모일 11-22 189
3437 잎에 관한 소묘 테오도로스 11-22 187
3436 터모일 11-21 163
3435 풍경 한 장 (2) 그믐밤 11-21 282
3434 당신과 나 사이 아무르박 11-21 259
3433 개새끼를 닮은 말 이주원 11-20 245
3432 나무의 뒷모습 공덕수 11-20 330
3431 민달팽이 강북수유리 11-20 185
3430 거미가 쏘아 올린 무르팍 (6) 공잘 11-20 36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