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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28 08:06
 글쓴이 : 초보운전대리
조회 : 549  

오늘 또 하루를 살아 냈습니다

 

 

 

새의 깃털 사이로 바람이 걸어간다

지평선 가로지르는 길목은 궁금증이 웅성거리고

허공을 줄여 가는 날갯짓에 이슬이 흥건하게

날아온 시간과 날아가야 할 시간을 적시고 있다

배고픈 짐승 한 마리로 부풀린 나이에

종소리 같은 하루가 덜렁거리고

내 잘못 너의 잘못 탓할 시간도 없이

등 푸른 시간의 날갯짓이 늘어난다

뜨거워진 심장 안쪽에 어수룩한 시간 몇 개

반복의 모서리 닦아 보려는 날들에

점점 그 곳과의 거리가 짧아지는 종착점

자꾸만 뒤 돌아보려는 시간이 우는 소리 듣고 나면

높이 올랐던 곳과 내려왔던 길이 어느 듯 가을곁에 서있다

삶의 날갯짓은 계속 흔들리고

시간의 밤은 점점 깊어지고

근육통에 길들여진 하루 속으로

날갯짓 소리가 메아리처럼 들랴온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1-03 09:49:35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김태운 17-10-28 10:20
 
삶의 날갯짓
그 행간으로 멋진 은유가 가득합니다
함께 푸드덕거리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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