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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30 15:28
 글쓴이 : 시엘06
조회 : 1190  

신작로 /

         시엘06

 

 

목이 잘린 자의 머리를 찾을 수 없단다

신문 기사 한번 참 서늘하다

 

벤치에 노숙자가 앉아있다

바람이 차다

종이 상자를 옆에 끼고 있다

바닥이 젖어있었다

 

불행은 돋보기처럼 이중적이어서

들여다볼수록 현실이 될 수 있다

아니다

들여다볼수록 비현실이 된다

아니다

둘 다 아닐 수 있다

세 번째가 있는 것일까

 

곧 겨울이 오리라

종이 상자에는 제법 무거운 것이 들어 있다

 

인생이란 무엇이냐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1-03 09:56:53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오영록 17-10-30 16:05
 
넉넉한 어깨를 빌리고 싶은//
즐거웠습니다.
시엘06 17-10-30 16:30
 
언제든지요~ ㅎㅎ

저야말로 괜히 따라다니고 싶네요.
저도 즐거웠습니다. ^^
이장희 17-10-30 19:05
 
와우~ 겨우따라갔나 싶으면 멀리 도망가시네요.
지성을 드려야 겠습니다.
부럽다~ 탄탄한 필력
감탄만 하고 갑니다.
시는 흠미를 줘야 한다는 걸 사뭇 깨닫고 갑니다.
정말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시엘06 시인님.
     
시엘06 17-10-31 16:01
 
이장희 시인님, 잘 지내시죠? ^^
제법 춥네요. 가을이 무르익었습니다.
올린 글은 다시 보면 늘 부끄럽습니다. 이 시인님
이 좋게 보아주시니 다행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활연 17-10-31 17:11
 
모던보이의 모던한 시,
서늘한 칼끝이 보이네요. 다정하고 깊으니까
시도 그렇다!
     
시엘06 17-11-01 12:38
 
숫돌로 잘 갈아야 하는데 잘 갈아질지는.. ^^

깊고, 날카롭고, 뜨거운 분!
뵐 때마다 더욱 그런 점을 느낍니다.
다음을 기다립니다.
고맙습니다, 활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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