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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미등단작가의 시중에서 선정되며,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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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10-30 20:51
 글쓴이 : 마실이
조회 : 220  

   

     드라이 플라워

 

                   노은주

 

너라는 사람

 

솜사탕 구름의 말로 빗방울을 떨구지 수분 유분기를 머금은 눈물을 펴바르면 그 아래 모공, 잎의 결이 살아나지. 체관 안에 붉은 핏톨이 차오르고 숨이 막히는 동안 떨켜는 문을 닫고 바스라지는 가을, 후드득 어깨를 치며 뛰어내려 아무 나무에나 머릴 들이받고

너의 장미꽃

지다가 만 장미 입술같은 쉬폰 블라우스 사이 하얀 팔뚝 피지도 못하고 체취는 물기를 버려 아삭해

창가의 나는

산산이 뜯겨져 플라스틱 병 안에 멍하니 

내 몸 떨궈 보낸 간극사이 거꾸로 선 채로 서로 바라보지

 

스카치테이프에 발목이 잡힌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1-03 09:59:11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임기정 17-10-30 23:39
 
마지막 연이 저의 발목까지 확 붙여 놓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최정신 17-10-31 07:20
 
죽은 숨에 언어의 숨을 불어 넣었네요
자주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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