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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31 10:54
 글쓴이 : 추영탑
조회 : 762  

 

 

 

 

 

 

 

수석壽石 /秋影塔

 

 

 

문이 없는 돌에도 비밀의 문은 있다

창세를 보았을지도 모르는 저 돌

겁劫을 잔뜩 집어먹고 나를 보고 있다

 

 

시간은 어디로 들어와서 세포처럼

웅크리고 있는가?

 

 

들어가는 문은 있어도 나오는 문이

없는 저 돌,

누가 들어가서 그렸는지 분리되지 않는

문신 같은 수묵화 한 점 밖에 내 걸었다

 

 

나이 든 돌은 중후하다

낙관마저 희미한 천년의 걸작을 몸뚱이에

두르고 문 같은 눈으로 웃는다

 

 

푸른 바다 넘실거리는 파도 위에

짙푸른 삼나무를 심고, 곰실거리는

누에를 치고 있는 저 돌의 비밀스런 속내

 

,

노출 되어도 발설하지 않는 저 돌에

붓을 휙휙 내둘렀을, 세 척 백염白

휘날렸을 노 화상을 만나고자 수석을

앞에  놓고 그 비밀의 문을 찾는 중이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1-03 10:00:37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라라리베 17-10-31 11:16
 
들어가는 문만 있는 비밀의 문
돌의 비밀스런 속내가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
지나가다 돌하나 붙잡고 물어봐야 될 것 같네요
혹시나 순순히 대답해 줄런지도 ㅎㅎ
돌의 내밀한 세계 잘 음미하다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돌의 천년 지헤와 함께하는 시간 되십시오^^~
     
추영탑 17-10-31 12:14
 
수석을 들여다 보면  참으로 신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양이 기기묘묘한 것도 있지만
돌에 새겨진 문양이
유명한 화가의 그림인 양, 

누가 거기에 그런 그림들을 그렸는지....
보는 눈이 황홀해 집니다.

수석 한 점도 없이 수석의 비밀의 문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즐거운 날 되세요. *^^
정석촌 17-10-31 11:58
 
쉽잖은  명제
무문석문無門石紋 의  귀착입니다

삼척백염은
어쩜

추영탑시인님  망각하셨다는  아호 아닐런지  ㅎ ㅎ
한참  두드리다  갑니다  ~~
석촌
     
추영탑 17-10-31 12:19
 
그림에는 전혀 문외한이고
글은 이 정도 밖에 못 씁니다.

유급은 면하겠습니까?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두무지 17-10-31 14:18
 
들어가는 문은 있어도 나오는 문이 없는 돌,
영원히 썩지않는 명언처럼 높습니다
늘 좋은 소재로 휼륭하게 그려내신 글이
부럽습니다
추운 날쎄에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빕니다.
추영탑 17-10-31 14:51
 
눈을 돌리면 세상만물이 다 소재가 되겠는데
그 허물을 벗겨내고 다시 옷을 입히는
능력이 부족할 뿐이지요.

사물을 보고 느끼면서도 항상 뭔가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더 노력해야 할 듯싶습니다.

겨울이 코앞입니다.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
은영숙 17-10-31 15:58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들어가는 문은 있어도 나오는 문은 없는 저 돌//

나는 둘다 못 받는데요??

언제 수석 박사 학위까지 타셨는지요?!!
대단 하십니다
돌의 비밀스런 속내도 다 아십니까?? 박수 짝짝짝 올리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11월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
추영탑 17-10-31 17:03
 
수석박사요?
수석은 보기만 했지  가지고
있는 건 하나도5 없습니다.

볼수록 신비스러운것들이 참
많습니다,

모양석도 많지만 형상석도
많더군요

그런
 걸보다가  생각해 본 글일 뿐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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