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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3 13:19
 글쓴이 : 최경순s
조회 : 570  


나는 종이다/


땡, 땡, 땡,
종이 종을 친다
종이 종을 부른다

울리지도 마!
부르지도 마! 

정적을 깨우는 종
강박 관념의 굴레에 갇힌 나
뭔가를 꼭 해야 한다는,

든 버릇처럼 
늘,
반사적이다

나는 종이다 
딸랑딸랑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1-09 20:23:26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피탄 17-11-03 13:36
 
생각해 봤더니, 세상에 종 아닌 사람이 없습니다.
鐘인지 奴婢인지 알 수 없습니다.
(남종은 노, 여종은 비라 합니다.)
우리 모두 태어나 세상의 딸랑이인가 합니다.
참으로 많은 생각을 들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최경순s 17-11-04 10:49
 
피탄 시인님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듯 뵙기 어려운 해학(海壑)이 깊고 넓으신 분께서
오시니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세상만사 다 그렇지 않습니까?
비유를 맞춰야 나 또한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으니 말이지요
그렇습니다 아부란 그런것 아닐런지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석촌 17-11-03 13:53
 
소리도
몸땡이도



단순화 된  생존입니다

최경순s 시인님  오래 남을  비명입니다
멀리서도 들립니다  그 소리
석촌
     
최경순s 17-11-04 10:57
 
자신을 탓하리요
내 발등 내가 찍었습니다
내 스스로 종을 쳐 반성중입니다

잠시  부재중
멍애를 매고 반성중입니다
삶이 고독하다는 말 대신
종을 그리려 애써보았습니다
부족한 탓을 해 봅니다
식견이 넓으신 석촌 시인님께서
훈수좀... ㅋㅋ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추영탑 17-11-03 14:01
 
딸랑딸랑 그 좀 말고,
나는 범종이랑께.

몽둥이를 맞아야 소리가 되는 그 종!
학교종이 딸랑딸랑 말고

몽둥이 밎고 대~~에엥, 데에 ~~에엥 하는
그 종이랑 게요.

오랜만에 오셔서 겨우 땡, 땡, 하는 소립니까? 기왕이면 에밀레 종을
싣고 오시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최경순 시인님! *^^
     
최경순s 17-11-04 11:02
 
지는 늘,딸랑딸랑 거립니다
괴종시계 추처럼 말입죠, ㅎㅎ
살기 팍팍한 세상에
뭐라도 할라믄 손이라도 비벼야 따뜻한
밥 한끼라도 얻어 먹죠
차라리 범종이 났겠습니다
방망이라도 맞고 속이나 편안하게
서럽다 종,
네네네 아 네네네
라라리베 17-11-03 15:08
 
종은 다 길들여지는게 숙명일 것 같습니다
울리고 싶지 않아도 머물고 싶지 않아도
그냥 종이기 때문에 살아가야 하는

최경순 시인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11월 울리십시오^^~
     
최경순s 17-11-04 11:09
 
맞습니다
길들여져야 살아가니까요
그래서 고달픔니다
먹고 살기위해
나를 다 까발려야 하는,
속을 다 보여줘야 하는,
이런 새상에 살고 있는 나는 처량한 종입니다
아니 우리 모두겠지요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좋은시 잘 읽고 있습니다
희망이 보입니다 아자!
최현덕 17-11-05 10:44
 
어이구! 울 종씨 시인님!
반갑습니다.
좋은 글귀로 깜짝깜짝 놀래게 하는 재주가 특출하십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현장에 와 있다보니 까마득히 잊을 뻔 했습니다.
짬짬히 들리도록 하지요.
늘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울 종씨 시인님!
     
최경순s 17-11-05 14:06
 
짠, 합니다
최현덕이란 이름 석자
늘, 기다리고 있는 그리움 같은,
종씨 시인님,
저에게는 늘, 진경산수화 같습니다
항상 하얀색과 조화를 아우르는 그런 색깔
추억 속에 하얗게 그립다,
그 느낌, 설원 속에 핀 웃음꽃 같은 시인이죠 내게는
고맙습니다
행복하십시오 울 종씨 시인님
한뉘 17-11-05 11:03
 
늦은 글이라 흉보지 마십시요^^
일상이 번잡스러워 종소리를
들었는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소리를 내어야만 거기 있구나를 확인하는
세상인지라 가끔은 그 소리조차
잊고자하는 마음인가 봅니다
반사적이라는 시인님의 글귀가
콕 와서 박힙니다
찬 바람에 멀리 공명으로 전달될
시인님의 하루이길 바랍니다
좋은 휴일 보내십시요~~~^^
최경순s 17-11-05 13:56
 
그 근본이 풀뿌리인지라
그 종은 당연히 뿌리부터지요
반사적이란 자채로는 의미를 부여하기가 골란합니다
반사는 그냥 능동적인것
저에게는 그냥, 늘, 허구한 날,
자연적인 능동입니다
그러나 맑은 종이고 싶습니다
딸랑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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