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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5 10:12
 글쓴이 : 최현덕
조회 : 299  

 

바람난 홍시   /   최 현덕

 

떫던 땡감이

붉은 홍시가 되더니

삶의 미수米壽에 걸려

바람이 났네

 

은행 알의 얄궂은 가을 애무에

탱탱한 살점을 잔뜩 오므리더니

봉긋한 꼭지에는 윤기가 좌르르 흐르네

정말로 탐스럽네

 

한 입을 깨무니

꽃 봉우리 짓고 풍우에 시달린

지난 세월이 달달한 세월만 감았던지

혀끝에 달콤함이 천하제일 일세

 

, 여름, 가을이 겨울을 준비하듯

겨우내 꽁꽁 얼려 먹을 미수에 찬

홍시, 수북이 가을걷이 하니 올 겨울은

홍시 먹다가 이 빠질 리 없겠네.

 

구린내 진동하는 은행 알도 꽃단장하여

홍시 옆에 살포시 두려네

홍시가 벌써 새 봄을 기다리네

찬 바람난 달달한 홍시가

깔깔한 입맛을 뽀족히 달래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1-09 20:35:56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김태운 17-11-05 10:30
 
붉게 바람난 홍시가 참으로 달달하게 느껴집니다
최현덕님의 홍시예찬

물컹 씹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17-11-05 10:48
 
바람난 홍시,
바람 재워서,
한 광주리 택배 올리겠습니다.
올 겨울 얼궈서 맛있게 드세요. 김태운 시인님!
          
은영숙 17-11-05 11:41
 
최현덕님
힐착으로 방가 반가워서 댓글 달았더니  감기 공격으로
정신머리 놓고 댓글 크릭을 빼 먹고 꼴찌로 처 젔으니 새치기 하네요

오랫만에 우리 아우시인님 뵈오니  내가 젤로 좋아하는 홍시가
바람 났으니 그 맛의 변질이 어찌 될까??!!  생각 해 봅니다
달달한 맛이 아니고 덤덤한 맛일까??!! ㅎㅎ  연구 대상이요

바쁜 일상이 좀 느긋 해 지셨나요?  곧 겨울이 오니까 빨리 서둘러야 할 것인데
우리 아우 시인님! 무리할 까봐서 걱정 이거든요
매일 건강 기도 중에 만나 뵙고 있지만요
즐겁게 머물다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행복 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최현덕 17-11-05 11:53
 
아이구 누님!
반갑구 반갑습니다.
자주 못 뵈어 송구합니다.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현장에 와 있습니다.누님의 염려지덕에
이렇게 건강 되찾아 일 하고 있습니다.
한번 뵌다 뵌다 하면서도 생활이 여의치 못하여 겉치레 인사만 드립니다.
늘, 기체 만강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은영숙 누님!
추영탑 17-11-05 10:40
 
홍시가 바람이 났으니 그 홍시 먹은 사람
그대로는 가만 못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무슨 일 일어날 올 가을, 겨울이 될 듯싶십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하시지요?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최현덕 17-11-05 10:52
 
네, 건강히 철도 현장에 감리 나와 있습니다.
바람 잘난 홍시로 골라서 한 광주리 추 시인님 댁에 택배 부치도록 하겠습니다.ㅎ ㅎ ㅎ
덕분에 몸도 좋아졌고,
새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을 상기하며 당 차게 살려 합니다.
추 시인님의 염려지덕에 몸도 마음도 건강해 졌습니다.
늘 감사를 드리며 추 시인님의 가정에 복운이 넘치시길 기원드립니다.
정석촌 17-11-05 10:45
 
홍시는  붉게 익혀
은행알은    푸른옷입혀

청실홍실
님이 되었네 ! !

한 입 주고  한 입 받는
사철 사랑놀이

최현덕시인님  오시자마자  꽃봉오릴세 ㅎ ㅎ
달달합니다  홍시연가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 17-11-05 10:59
 
네, 반갑습니다.
이렇게 졸작이라도 내놔야 사는것 같아서
끄적거렸습니다.
잠시 홍시를 그리며 문우님들을 떠 올려 봤습니다.
홍시 한입 깨물면 달달함이 입안 가득하듯
문우지정을 나누는 임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비록 현장에 와 있어서 바쁘긴 하지만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석촌 시인님!
한뉘 17-11-05 11:09
 
현장의 안전 우선적으로 바랍니다
주신 홍시는 늦은 아침으로
대신 했습니다^^
가을을 통채로 넉넉하신 마음 고명으로
받습니다
늘 시방 문우님들을 생각하시는 마음
그 어느 홍시보다 달고 빛깔이 곱다 느낍니다
넉넉하신 마음으로 들어간 가을이
유독 작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건강 유념하시고 편한 날들 이어지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 17-11-05 11:32
 
염려 해 주신 한뉘 시인님의 염려지덕은
한평생 한뉘로 남을 듯 합니다.
철 따라 나는 과일이 몸에도 좋다 하니
요즘 나오는 홍시 맛나게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늘 좋은 말씀과 힘을 불어 넣어 주시는 한뉘 시인님께
감사드리며
가정에 평안과 복운이 가득 하시길 기원드립니다ㅣ.
최경순s 17-11-05 13:25
 
땡감 옆에 살포시 구린내 나는 은행 놔두면
저절로 홍시되겠네
이토록 애달픈, 곰삭은 계절, 겨울내내 달콤함을 먹다보면,
그것 다 지나고 나면 봄오겠네
감사합니다
추억같은 그리움을 오늘 또, 하루를 선물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오셔서  감동 주시니 더 그립다 입니다 ㅋ
최현덕 17-11-05 14:04
 
반가워요. 최 시인님!
계절 과일이 몸에두 좋다니
많이 맛나게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홍시 사랑에 푹 빠져서 시말에 등한시 하답니다. ㅎ ㅎ ㅎ
고맙습니다. 종씨 시인님!
송년회 때 꼭 봅시다.
힐링 17-11-05 18:53
 
삶의 미수에 걸려 바람이 났네

홍시를 바라보는 직관력은 누구도
다다를 수 없는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지요.
타고 난 감성의 눈빛은 모든 것을 포용하시니
이 가을 끝자락에서 포착한 홍시의 내력에
다시금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 17-11-06 10:48
 
힐링 시인님!
반갑습니다. 날씨가 차가워 졌는데
건안하신지요?
철따라 나오는 과일이 몸에 좋다니 말랑말랑하게 잘 익은 홍시 많이 맛나게 드시고
올 겨울 건강하게 나시기 바랍니다.
다녀 가심 감사드립니다.
라라리베 17-11-06 00:27
 
바쁘신 중에도 바람난 홍시 달달하게
잘도 빚으셨습니다
몰캉하고 달콤한 홍시를 깨물듯
찬바람도 녹일 것 같은
윤기 좌르르 흐르는 공간에 즐겁게 머물렀습니다
최현덕 시인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최현덕 17-11-06 10:51
 
요즘은 벌려 놓은 일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셨는지요?
가을정취를 느낄 만 하니 어느새 가을이 후딱 가버렸습니다.
시말에 자주 못오는대신 맛있는 홍시 한 광주리 택배 보내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강신명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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