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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6 09:40
 글쓴이 : 목헌
조회 : 777  
노숙자


차디찬
콘크리트 바닥으로 전락한
거죽만 남은 사람들
음지로
난마의 악다구니 삶
내팽겨진 희망이
역 환풍기로 맥없이 빨려 나간다
황막한 도시 지하
좌절이 묶은 고단 함들이
레일의 평행선으로
긴 한숨을 토하며
방황하는 꿈을 잃은 철새들
천대의 그림자를 짊고 회오리바람 이는
유배지로 떠나려는 죄 없는 영혼들이 갈 길을 놓아버린 곳
무덤 같은 암울한 빈 박스 신문지에 누운 인생 외톨이
공허함속 삶을 포기한 깊게 감은 눈
굉음의 지하철은 냉혹하게 도시에서 도시로 질주한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1-09 20:43:23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반디화 17-11-07 00:19
 
작금의 어려운
현실을 곱게 담은 시향
감명으로 깊게 감상 잘 하고가옵니다
늘 건안 하시어 건필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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