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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3 15:24
 글쓴이 : 한뉘
조회 : 835  


색인(索引)

시간제 알바남자와 시간제 알바여자를 검색하면
목록에 없는 얼굴이 색인 된다
사랑이라는 고유명사의 유보된 주소는
기념사진으로 남거나
혼잣말이 될지 모른다는
아래로 아래로 밀리는 계단
커플링 하나 없는 심야극장 찜질방 연애만으로도
우리 지금 사랑하고 있다는 붉은 자막이 선명하다
비록
순간이 순간을 빼앗는 검색순위
잊힌 검색어지만
풀등의 연관검색을 지닌 목록 밖의 목록으로
초록의 얼룩이 바스락거리며 스며든 
따뜻한 바닥의 문장이 있다 
헐리는 담장 아래 
차박차박 물의 결이 둥근 가을비에 젖는
밀폐 용기에 갇힌 삽화 속 들꽃이지만 
용적이 비워지는 술렁임에 맨몸의 맨발이 씻기더라도
짙게 달여져 풍경이 되는 색인이 있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1-17 10:38:47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김태운 17-11-13 21:11
 
얼굴 없는 색인처럼
유령처럼 읽히는 시향입니다
혼잣말로 중얼거리다 갑니다
뚜렷해지길 희망하며

감사합니다
정석촌 17-11-14 07:40
 
이별하자마자
지쳐
고인 낙엽물

용적이
경쾌해져
풍경이 떨며 꽂힙니다

한뉘시인님  각인 깊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한뉘 17-11-14 11:57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정석촌 시인님~
기온이 많이 내려 갔습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웃음 많은 하루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주저흔 17-11-14 19:35
 
단풍잎이라고 부르고
사슴이라고 색인하고 싶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한뉘 17-11-14 23:05
 
감사합니다
주저흔 시인님^^
사슴이라 말씀하신 색인
추가 목록으로 입히겠습니다
편한 밤 되십시요^^
최경순s 17-11-15 08:28
 
곧, 따뜻한 바닥이 그리운 겨울입니다
문장 하나하나에 심이 콕콕 박힘니다
살아 있어 살아 있어서 좋은 시
늘, 감사합니다
활력을 줍니다 한뉘시인님의 시가요
매일 같이 그리워 집니다
좋은 시 많이 남기시어 당대의 대 문호가 되십시오
한뉘 17-11-15 11:20
 
많이 부족한 글에
늘 온기를 넣어주시는 최경순s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에 대한 무지라
주시는 말씀 늘 송구합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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