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11-14 17:12
 글쓴이 : 徐승원
조회 : 932  

 

 

연탄

 

                           徐승원

 

 

막창구이였던가 아니면 삼겹살

원하던 것이

변두리 허름한 선술집

무작정 타고 간 버스에서 내리면

그건 뭐였지

내가 되씹고 싶은 건

그날이라는 표지목

 

그날은 그가 가스를 원했던가

타기도 전에 꺼지려 했던 순간

그가 마신 동치미 국물은 뭐지 뭐였지

새날이라는 이정표 위에 건설된

제국의 이름은 뭐지

 

연탄을 살 돈이 없어서

차가운 방바닥에서 너를 낳았네

옛 노래는 아랫목을 벗어나지 못하고

식어버린 구멍 속에서 다시 뜨거워질 수 있다면

노래도 멈출까

 

언젠가 백 장의 연탄은 한 장의 연탄이 되고

겨울은 거울이 되고

재는 죄가 되고.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1-17 10:40:12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주저흔 17-11-14 18:35
 
그 옛날 돈암동 산동네에서
자취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경사가 45도라서 겨울이면
연탄 배달도 어려웠지요,,,,21세기
모두들 그때가 그리운지 다시 연탄에 불을 지핍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필하세요 시인님.^^
徐승원 17-11-15 11:15
 
네 지나간 것들은 그리운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미지 사진을 보니 어린시절 연탄불을 갈던 기억이 납니다
주저흔 시인님도 그리운 추억과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218 명사십리 강만호 08-18 102
4217 주인과 소 오운교 08-16 106
4216 감기 또는 기별 검은색 08-14 131
4215 두 여름 (2) 추영탑 08-13 215
4214 날아라 불새야 초심자 08-13 110
4213 억새밭을 지나며 활연 08-13 193
4212 실외기열전 도골 08-12 125
4211 ( 이미지 13 ) 발자국과 다른 쪽으로 (6) 정석촌 08-11 300
4210 【이미지 12】울타리 (10) 동피랑 08-11 233
4209 [이미지7] 과거를 낚는 노인 (2) 스펙트럼 08-10 171
4208 (이미지5) 별과 별 사이 (1) 별별하늘하늘 08-10 134
4207 (이미지4) 막바지 여름은 필사를 한다. (1) 목조주택 08-10 158
4206 (이미지 #8] 득권 씨, 득권 씨 (6) 당진 08-10 136
4205 이미지 12)접이 양산, 접이 우산 (2) 강만호 08-10 102
4204 ( 이미지 7 ) 갯바위에서 (5) 정석촌 08-10 253
4203 【이미지13】소라민박 (4) 활연 08-10 182
4202 <이미지 7> 생각 낚시 호남정 08-09 105
4201 <이미지 13> 이념의 늪 도골 08-09 103
4200 【이미지 7】감성돔 (6) 동피랑 08-09 142
4199 이미지 8, 백년 전쟁 (4) 추영탑 08-09 89
4198 【이미지8】환하게 시원하게 (1) 활연 08-09 168
4197 <이미지 8> 내속의 삶 도골 08-09 127
4196 (이미지15) 사잇 길 (11) 한뉘 08-08 146
4195 <이미지 1> 프로파일러의 수첩 (2) 도골 08-08 84
4194 【이미지 5】별에게 (4) 동피랑 08-08 141
4193 (이미지 1) 맑음 (2) 버퍼링 08-08 112
4192 이미지3)나의 유칼립투스 (6) 강만호 08-08 112
4191 <이미지 2> 희미한 미래 도골 08-08 94
4190 ( 이미지 9 ) 혼자 사는 사람의 천국 (4) 정석촌 08-08 258
4189 【이미지1】빨래, 말래 (5) 잡초인 08-07 138
4188 <이미지 11> 접붙이기 도골 08-07 112
4187 [이미지2] 그림 (2) 이장희 08-07 94
4186 이미지 6, 어미오리의 훈육(딸에게) (6) 추영탑 08-07 90
4185 <이미지 14> 고갱이통신 도골 08-07 90
4184 (이미지 5 ) 환승역 (2) 맛살이 08-07 125
4183 (이미지4) 고향 풀 泉水 08-07 73
4182 <이미지 5> 당신과, 당신의 거리 호남정 08-07 93
4181 ( 이미지 2 ) 사실과 진실의 간극 (4) 정석촌 08-07 251
4180 이미지7) 척(尺) (5) 공덕수 08-07 150
4179 <이미지8>수감번호 1483 (4) 스펙트럼 08-06 140
4178 <이미지 15> 움직이는 화장대 도골 08-06 98
4177 【이미지14】늦은씨 (14) 동피랑 08-06 205
4176 <이미지3> 처음처럼 (1) 호남정 08-06 94
4175 <이미지 9> 녹색극장 도골 08-06 92
4174 【이미지2】지뢰 꽃 (4) 잡초인 08-06 118
4173 이미지 5, 합환(合歡) (8) 추영탑 08-06 86
4172 ( 이미지 8 ) 관념은 날아가는 새 (8) 정석촌 08-06 301
4171 이미지8)무명의 변(辨) (4) 강만호 08-06 115
4170 (이미지12) 나팔꽃 카페 목헌 08-05 105
4169 [이미지3] 다시, 처음처럼 (4) 스펙트럼 08-05 134
4168 <이미지 3> 갓길없음 (4) 도골 08-04 171
4167 이미지4)그냥 그 방향인 (6) 강만호 08-04 157
4166 <이미지 8> 구어체 호남정 08-04 95
4165 속옷을 말리는 시간 호남정 08-11 97
4164 들판의 바람 박종영 08-11 93
4163 강변장의 낮달 (5) 추영탑 08-10 118
4162 어깃장을 담그다 (1) 도골 08-10 105
4161 하행(下行) (2) 강경우 08-08 156
4160 무화과 -오목골 아낙 (6) 추영탑 08-08 104
4159 하루의 맛 幸村 강요훈 08-05 145
4158 엿듣기 (2) 은린 08-05 112
4157 자귀나무 꽃 (10) 추영탑 08-05 134
4156 세월의 일 (2) 활연 08-05 185
4155 이스탄불 泉水 08-05 75
4154 길의 노래 박종영 08-05 104
4153 꽃과 바다와 모래에 관한 솔리로퀴 (3) 활연 08-04 137
4152 설빙도 하얀풍경 08-04 57
4151 귀뚜리가 부르는 노래 (2) 정석촌 08-04 286
4150 외출 나갔습니다 재치 08-04 94
4149 조선낫 도골 08-03 12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