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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9 09:45
 글쓴이 : 최현덕
조회 : 635  

 

저무는 소리   /   최 현덕

 

 

저무네,

 

을씨년스런 바람소리가,

휘파람새의 휘파람소리가,

계획과 소망을 담은 착한 소리

 

공기의 흐름이 저무네

긴 파동의 중저음이 저무네

내 목소리,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대는 냄비 곁에서 저무네

 

거리의 소리가 더 낮고

계획과 소망을 담은 착한 소리가 더 낮고

흘러가는 구름이 더 낮고

낮은 포복으로 무슨 소리를 내며 살았는지......

 

넬라판타지의 실제 소리는

증폭과 소멸이 유리잔속에서 여운을 준다네

얼마나 더 커졌는지, 공명의 진동소리들...

여러 목소리가 한목소리 같게 가늘게 저무네

고막을 진동하는 높은 소리가 낮은 소리로

 

저무는 시간이

저물기를 기다리는 시간에 찔려

달을 찌르고, 해를 찌르고

헌 것을 물고 모두가 저무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1-23 09:23:07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두무지 17-11-19 09:59
 
차가운 기온속에 저무는 소리를 경청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저무는 시간, 제일 안타까운 것은 본인의 늙음이라고 하면
가설이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또 다른 시간에 좋은 꿈 꿔야 겠습니다.
모처럼의 인사가 기분 좋습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 17-11-19 10:17
 
별나라 찻집에 들러, 아메리카노 한잔 연하게 마시고 왔는데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두무지 시인님께서 손수 타 주신 차라서 진 하게 느겼습니다.
송년회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시간 내셔서 한번 다녀가시지요.
뵙고싶습니다.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정석촌 17-11-19 10:20
 
수렴하려는
결산 시즌

갈무리 덜된  바람짓에  등만 활처럼 휘어지고
튕긴
소리  먼지되어 가라앉습니다
최현덕시인님  선데이 모닝  따라딴따 ㅎ ㅎ
반갑습니다
석촌
최현덕 17-11-19 10:27
 
네, 반갑습니다. 석촌 시인님!
휴일에 멋처럼 생기가 돕니다.
시말에서 소통의 시간은 그 어떤 보약보다도 휼륭합니다.
자주 못 들러 송구스럽지만
간간히 석촌 시인님의 글을 현장에서 열어봅니다.
저무는 소리가 너무 무겁습니다. 제 능력이 이 한계입니다.ㅎ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시인님!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송년회때 뵙기를 희망합니다.
추영탑 17-11-19 12:58
 
저유년이 저무네
두 여인을 가두고 저무네
바퀴벌레도 저물고, 황새도 저물고
눈 먼 돈들이 저물고

앞으로 많은 유명인들이 더 저물 것이네... ㅎㅎ

깨끗하게 저물는지는 모르겠네 ㅎㅎ

감사합니다. 최 시인님! *^^.
최현덕 17-11-19 14:01
 
그러네요. 추 시인님!
저무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많은 거인들이 바락을 하며 저물것 같습니다.
추 시인님은 청청하게 지켜주소서!
고맙습니다. 추 시인님!
김태운 17-11-19 14:43
 
헌것을 물고 저무는 그 속셈엔
새것을 물고 다시 떠오르겠다는 약속이겠지요
어쩌면 저뭄이란 종자는
희망의 씨앗이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17-11-19 14:50
 
희망의 새날에
다시 의지의 날개를 달고자
저물고자 하는 시간에 찔립니다.
고맙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은영숙 17-11-19 17:47
 
최현덕 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방가 반갑습니다 희망찬 발걸음 같아서

저무는 끝자락일 지라도 보기가 좋 습니다
하시는 일은 잘 되고 있는지요?  절대 무리는 금물이고요

저물어 가는 일상을 노래하신 고운 시에 머물다 가옵니다
활기차서 좋아 좋아 우리 동생 ......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사랑의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
최현덕 17-11-19 20:46
 
은영숙 누님!
경황중에도 잊지 않으시고, 너무 고맙습니다.
끝이 시작을 의미 하므로 새날을 맞기위한 저무는 소리들이지요.
묵은것은 털고 새로운 희망과 각오로 남은 한달을 보내야 할 듯 합니다.
따님의 건강회복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신의 은총이 병마와 싸우는 환우에게 강림하시길 축원올립니다.
누님, 건강 잃지 마시구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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