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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1 10:30
 글쓴이 : 아무르박
조회 : 269  





당신과 나 사이


아무르박


내가 왜 아픈 발가락이었는지 모르겠다
옹이가 박힌 마음으로 살아온 것도 아니었다
티눈 하나에도 온몸은 절뚝인다
상하고 다친 마음은 고통뿐이었으랴
걱정하고 안부를 묻는 마음들이
내 삶의 지표를 옹색하게 한다

내가 왜 아픈 발가락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묻지 않아도 두근두근
심장의 박동을 따라 온몸이 북을 친다
후회는 과거로부터 오는 관뚜껑
판도라의 상자 같다
관계의 설정은 당신과 나 사이에
흐르는 시냇물이었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어도
가물어도
이미 말라버린 강바닥이어도
샘은 마르지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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