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미등단작가의 시중에서 선정되며,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시로여는세상'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11-23 13:51
 글쓴이 : 정석촌
조회 : 400  



   가을과  겨울 사이
                           석촌  정금용



  
지독하게  앓고난 후  며칠간의 허탈과 
계절의 격한 변모는

 
비록  기습이라 하더라도
일방적 우격다짐은  상실감만  부추길 뿐인데
된서리만  하더라도
바람만  하더라도


약골이 된  볕의 방관을
클라리넷  저음부가   차분하게 설득하는 교차점에서 
고뇌하는 빛과  아스라한 동경이 
지녔던  홍황색 차림은 


*무희들처럼  춤추다  스러져버리고
*목욕하는 두 여인처럼  자연스럽게  벗고 나서는
*햇빛속에 누드  여인처럼 
자연을 살피는  가을에 지친 사람들
*뱃놀이 점심 송별 후 



르누아르의  오렌지빛  앙상불이
호숫가  은행나무  군락에서  색채의 조화를 잃어
둥그런 길따라   관능적인 뉘양스   섬섬한 붓끝  
회색 실루엣만 남겨
브람스  오중주가
목관 클라리넷을  
사람처럼  소곤거리고




*르누아르 작품명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1-30 10:16:51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두무지 17-11-24 10:38
 
잎이지는 아픔!
추위를 몰고오는 익숙치 못한 계절통
계절 사이에 신음하는 자연과 우리의 몸,
그 사이에 시인님도 변화와 고통이 계셨나요?
며칠 못보신 것 같더니 그런 이미지가 풍깁니다.
회색 실루엣이 난무하는 계절 각별한 건강을 빕니다.
정석촌 17-11-24 12:51
 
독감몸살치도곤당했습니다
초겨울허망하게도

브람스 클라리넷 오중주  그 덕에  누워서 들었답니다
르누아르 자연채색은  모두 잃어버리고

두무지시인님  살펴주셔 감사드립니다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석촌
최현덕 17-11-24 14:00
 
가을과 겨울사이의 차가운 냉기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뜨거운 온기로 채워 가소서!
그리하여 독감을 물컹하게 녹여 주소서!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석촌 시인님!
정석촌 17-11-24 14:23
 
음악곡이 제 아무리해도
사람 웃음소리에 
대하리까

더구나 주지육림성찬에  년말은  결산 상관없이 풍성해야 맛이긴하죠
애환도 녹이며
 
최현덕시인님  왕래하시랴  분망하시겠군요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 17-11-24 17:24
 
브람스의 클라리넷 오중중주의 선율과
르느아르의 목욕하는 두 여인의 누드를
감상하는 기회를 놓칠새라 부랴부랴 늦게
도착한 사람입니다. ㅎㅎ

그래 감기 몸살은 다 나으셨나요?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5
정석촌 17-11-24 18:40
 

위에  독감있습디다
이번에  체득했습니다

色과 樂 을  표류해가다  눈떠보니  백설분분합니다
멋이 많은 세상  어이하리  아까워 .....

추영탑시인님  월동안거  거두셨나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셔요
석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99 사치스러운 하루 (3) 하올로 12-12 189
3498 가시연꽃 (1) 은린 12-12 97
3497 영하 손톱기른남자 12-12 75
3496 역류 (1) 잡초인 12-11 165
3495 한 송이 눈 힐링 12-11 117
3494 동절기에 들며 한드기 12-11 112
3493 눈발에게 (2) 공잘 12-11 177
3492 얼룩말 (1) 하올로 12-10 161
3491 음악한권 (5) 문정완 12-10 275
3490 그릇 (5) 활연 12-10 274
3489 나무 (2) 고나plm 12-10 158
3488 썬 크림 주저흔 12-10 116
3487 방파제에서 (6) 정석촌 12-10 218
3486 검정비닐 조현 12-08 152
3485 가장 빠른 새 (2) 손톱기른남자 12-08 143
3484 갈등 (2) 이장희 12-08 151
3483 분양 광고 (1) 와이파이 12-08 109
3482 십삼월 (5) 활연 12-07 307
3481 러브레터 조현 12-07 158
3480 가면 (1) 와이파이 12-07 103
3479 한밤중에 (2) 이장희 12-07 138
3478 70~80, 광화문 뒷골목과 사람들 (15) 라라리베 12-07 198
3477 물의 뼈 주저흔 12-07 117
3476 망각 그믐밤 12-07 127
3475 기어 (4) 활연 12-06 227
3474 나는 자연인이다 아무르박 12-06 126
3473 가면 와이파이 12-06 106
3472 무제 (6) 문정완 12-06 268
3471 고해 하다 (4) 잡초인 12-06 213
3470 G299 외곽 (4) 동피랑 12-06 177
3469 구석이 낯설지 않다 (2) 이장희 12-06 140
3468 0시의 바다에서 선암정 12-06 112
3467 폭탄 주저흔 12-05 151
3466 기찻길 옆 오막살이 (1) 활연 12-05 244
3465 집착 아무르박 12-05 140
3464 얼음 계단 (14) 최현덕 12-04 248
3463 그러므로 새들은 날아간다 (5) 활연 12-04 301
3462 그래 가자, 가보자 (26) 라라리베 12-03 359
3461 너 아닌 나 없다 (18) 최현덕 12-03 246
3460 밑그림 와이파이 12-01 130
3459 잘 나가네 동피랑 12-01 215
3458 닭발 아무르박 12-01 134
3457 멸치잡이 아짜님 11-30 206
3456 유리 야생마늘 11-28 183
3455 허공에 내쉬는 한숨 (1) 아짜님 11-28 246
3454 정원사 와이파이 11-27 179
3453 요구르트 주저흔 11-27 219
3452 덜커덕, 비가 가네 잡초인 11-27 234
3451 빈 곳이 많아 정석촌 11-26 316
3450 두물머리에서 (2) 활연 11-26 421
3449 열두 개의 그림자를 가진 나무 그믐밤 11-25 263
3448 늑대를 후식으로 먹다 풍설 11-25 206
3447 불면 (1) 맛살이 11-25 237
3446 자폐 수련향기 11-24 197
3445 촉루燭淚 /秋影塔 (6) 추영탑 11-24 189
3444 가을과 겨울 사이 (6) 정석촌 11-23 401
3443 검은 무게 속에 하얀 잔해의 귀환 (1) 잡초인 11-23 241
3442 메이드인 # 터모일 11-22 156
3441 굴절된 인격 (2) 그로리아 11-22 212
3440 스크래치 (퇴고) 최경순s 11-22 228
3439 촉슬 (2) 활연 11-22 288
3438 파리지앵 (2) 터모일 11-22 189
3437 잎에 관한 소묘 테오도로스 11-22 185
3436 터모일 11-21 161
3435 풍경 한 장 (2) 그믐밤 11-21 279
3434 당신과 나 사이 아무르박 11-21 256
3433 개새끼를 닮은 말 이주원 11-20 245
3432 나무의 뒷모습 공덕수 11-20 327
3431 민달팽이 강북수유리 11-20 184
3430 거미가 쏘아 올린 무르팍 (6) 공잘 11-20 36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