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미등단작가의 시중에서 선정되며,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시로여는세상'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11-26 20:20
 글쓴이 : 활연
조회 : 412  

두물머리에서

      활연




느티나무가 무른 가지 늘어뜨리고 있다
벼룻물 붓고 외목을 쓰듯이
회오리치다가도 겹치고 스민다 
입속 깊이 입을 밀어 넣은 기스락
오목눈이 한배가 그늘 셋집을 얻었다 
검댕이 푼 푸른 버덩

편편해진 내세에 군물 돈다 


                 *


숯막을 지고 물가에 간다
꺼멓게 탄 어제가 섬 하나를 기르고 있다

             




[이 게시물은 시세상운영자님에 의해 2017-11-30 10:44:46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童心初박찬일 17-11-26 21:52
 
두개의 물길이 만나 한 길로 돌아가는 두물머리에
물결은 울렁대는데.
눈들은 내려 느티나무에 새 형상을 빚고
오목눈이 한 쌍 셋집을 살고
...여지의 돛배는 큰 물살인가..?모르겠네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안희선 17-11-27 21:18
 
두물머리 (兩水里)는 제 선친이 누워 계신 곳..

작고하신지도 어언, 22년이란 세월이 흘렀군요
(참, 무심한 세월)

" 검댕이 푼 푸른 버덩

편편해진 내세에 군물 돈다 "

그래서일까..

한층 더 각별한 느낌으로
머물다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02 얼룩말 (1) 하올로 12-10 91
3501 음악한권 (5) 문정완 12-10 218
3500 그릇 (5) 활연 12-10 216
3499 나무 (2) 고나plm 12-10 99
3498 썬 크림 주저흔 12-10 82
3497 방파제에서 (6) 정석촌 12-10 175
3496 검정비닐 조현 12-08 135
3495 가장 빠른 새 (2) 손톱기른남자 12-08 127
3494 갈등 (2) 이장희 12-08 127
3493 분양 광고 (1) 와이파이 12-08 94
3492 십삼월 (5) 활연 12-07 279
3491 러브레터 조현 12-07 131
3490 가면 (1) 와이파이 12-07 89
3489 한밤중에 (2) 이장희 12-07 117
3488 70~80, 광화문 뒷골목과 사람들 (14) 라라리베 12-07 176
3487 물의 뼈 주저흔 12-07 105
3486 망각 그믐밤 12-07 113
3485 기어 (4) 활연 12-06 211
3484 나는 자연인이다 아무르박 12-06 112
3483 가면 와이파이 12-06 93
3482 무제 (6) 문정완 12-06 250
3481 고해 하다 (4) 잡초인 12-06 190
3480 G299 외곽 (4) 동피랑 12-06 164
3479 구석이 낯설지 않다 (2) 이장희 12-06 129
3478 0시의 바다에서 선암정 12-06 103
3477 폭탄 주저흔 12-05 142
3476 기찻길 옆 오막살이 (1) 활연 12-05 231
3475 집착 아무르박 12-05 127
3474 얼음 계단 (14) 최현덕 12-04 237
3473 그러므로 새들은 날아간다 (5) 활연 12-04 280
3472 그래 가자, 가보자 (26) 라라리베 12-03 344
3471 너 아닌 나 없다 (18) 최현덕 12-03 231
3470 밑그림 와이파이 12-01 121
3469 잘 나가네 동피랑 12-01 202
3468 닭발 아무르박 12-01 128
3467 멸치잡이 아짜님 11-30 199
3466 유리 야생마늘 11-28 180
3465 허공에 내쉬는 한숨 (1) 아짜님 11-28 238
3464 정원사 와이파이 11-27 175
3463 요구르트 주저흔 11-27 211
3462 덜커덕, 비가 가네 잡초인 11-27 219
3461 빈 곳이 많아 정석촌 11-26 305
3460 두물머리에서 (2) 활연 11-26 413
3459 열두 개의 그림자를 가진 나무 그믐밤 11-25 255
3458 늑대를 후식으로 먹다 풍설 11-25 204
3457 불면 (1) 맛살이 11-25 230
3456 자폐 수련향기 11-24 194
3455 촉루燭淚 /秋影塔 (6) 추영탑 11-24 186
3454 가을과 겨울 사이 (6) 정석촌 11-23 391
3453 검은 무게 속에 하얀 잔해의 귀환 (1) 잡초인 11-23 228
3452 메이드인 # 터모일 11-22 155
3451 굴절된 인격 (2) 그로리아 11-22 209
3450 스크래치 (퇴고) 최경순s 11-22 220
3449 촉슬 (2) 활연 11-22 284
3448 파리지앵 (2) 터모일 11-22 183
3447 잎에 관한 소묘 테오도로스 11-22 183
3446 터모일 11-21 159
3445 풍경 한 장 (2) 그믐밤 11-21 276
3444 당신과 나 사이 아무르박 11-21 246
3443 개새끼를 닮은 말 이주원 11-20 233
3442 나무의 뒷모습 공덕수 11-20 316
3441 민달팽이 강북수유리 11-20 175
3440 거미가 쏘아 올린 무르팍 (6) 공잘 11-20 353
3439 감전사 (3) 터모일 11-20 186
3438 저무는 소리 (10) 최현덕 11-19 363
3437 프랑켄슈타인 아다지오 터모일 11-19 147
3436 지금, 행복하십니까? (1) 아무르박 11-19 223
3435 억새밭을 지나며 (3) 활연 11-18 437
3434 B612, 레플리카 아리 터모일 11-18 150
3433 녹턴 동하 11-17 18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