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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9 09:01
 글쓴이 : 정석촌
조회 : 719  
9




  소리의  진실
                         석촌  정금용



배  한 척 지나간다
모래폭풍을  뚫고  모래언덕을  건너 
바람을 찢겠다고
깃대를  흔들고 있다


숨어 골몰하던  싸늘한  한 밤중
겹겹 옷에   
밍밍한 허방을  경계하는 후각에
심장이  설득할 수 없는  별빛은  그래도 푸른데


계시는  은밀하게  암시하여  
아라비아  설계가 아닌  즉흥의 대비와  열려버린 적나라
굉음이  화약고를  덮치고  놀란만큼 움츠린다


천혜의  진액뽑아  하필  화약고를 채울까
마른 풀에서  화약 냄새가 난다
피지 못한 풀꽃소리가   
흙먼지에 덮여  꽃을 부르고 있다


다급한 발소리는
알 수 없는 전율에  움츠리고
진흙이 엉겨  옹이진 천형 
절망이 늘어뜨린  뒤꿈치를
 
설복하려는  소리의 진실은
도가니 속에서  
끓는 부글거림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12 13:43:2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영탑 18-01-09 16:26
 
그 배 한 척 이쪽으로 보내 주시지요.
여기 방황하는 나그네 하나 있습니다.

소리나지 않는 진실은 언제나 자신에 의해서
발설 됩니다. 기이하게도.... ㅎㅎ
이제 동굴 속으로 들어갈 시간입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 18-01-09 17:14
 
화평의  전도사께서
중동에 
꿈을  심어주소서

힘은 
방향이  희비를 가리죠  늘

추영탑시인님  소설 쓰시나봐요 
자취도 없이  ㅎ ㅎ  뜬금없이 ㅎ
석촌
한뉘 18-01-09 16:50
 
소리하면
먼저 지난 밤과 새벽을 여는
석촌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마당을 비질하며 맞이하시는
새벽이 왜 선명하게 그려지는지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형태의  모습이라도
긴 호흡으로 맞이 하시리라 마냥
그려집니다^^
그 기운 속 비워내신 일상이
신 새벽 선한 공기와 섞이는ㅎ
너무 많은 걸 담아갑니다
마음주머니 두둑하게 ㅎ
좋은 날 매일로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석촌 18-01-09 17:22
 
눈도  오신다는데
작심하고  쓸어볼까요

달포  조렸던 맘에 
시향 우렁하게  풍겨주셔  고맙습니다

한뉘시인님  편달에 붉어집니다
건필 청청하시옵기를
석촌
두무지 18-01-10 10:53
 
쓰시는 글마다 소재와 내용이 독특 합니다.
저가 감히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되는 지 모르자만,
읽는 동안 개인 적 느낌은 그렇습니다
더 많은 건필과 행운을 빕니다.
정석촌 18-01-10 13:44
 
비어있던  며칠은
동백을
살피고 오셨나요

바람없이 곱닷하긴 했지요  겨울날치곤

두무지시인님  늘 푸른 상록수라 여겨집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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