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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1-20 11:02
 글쓴이 : 동피랑
조회 : 346  

 
아스팔트 낙타

 

           
      동피랑

 

 

 

폐지로 솟은 산


손수레에 묶어


팔 하나가 끌고 가네


한사코 작살을 쏟아붓는 태양


맞은 곳마다 와디가 흐르고


칠십 고개 사구(沙丘)를


육십 낙타가 넘으려 하네


빈 옷소매


성호 긋는 방향


차들이 가다 서다


경적과 경배를 하는 사이


간신히 붙들린


흰 귀밑머리 균형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23 20:39:0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문정완 18-01-20 11:51
 
요즘 사막에는 낙타가 거의 없고 아스발트에는 낙타가 많습니다
몇 일 전에는 젊은 낙타가 아스발트에서 쓰러졌다고 하는데

그건 그렇고
요기서 시물고기 잡지 말고 오늘 바다 물고기 잡으려 안갑니까
고래를 잡거든 소식 주이소 고래고래 하면서 먹고 싶습니다

즐주말 되시길.
     
동피랑 18-01-20 11:58
 
날도 좋고 가야 되는데 가고 싶은데 가사 돕고 있습니다.
급히 짜야 하는 계획도 생겨서 오늘은 바깥 나가기는 틀렸습니다.
다음에 피래미라도 잡으면 인증샷 보내리다.

같이 즐겁게 보전합시다 주말의 대한.
활연 18-01-20 21:00
 
처량하고 쓸쓸하고 겨울 골목들이 그러한 것 같습니다.
시야가 잡은 순간을
좀 색다른 어조로 풀어내셨네요. 기시감 없이
낯설고 또 친숙한. 허랑한 눈빛이 아니라
근처를 근친을 더듬는 것 같습니다.
시가 위로가 될 때 겨울도 조금은 따뜻해지리라.
요즘 통영표 바닷바람이 가멸차네요.
굿 요일하십시오.
     
동피랑 18-01-21 05:40
 
고수들의 말씀 하나하나 새겨 두었다가 부화되지 못한 것에 숨을 불어넣어 봅니다.
살아나는 형용사도 있지만 대체로 동사.
마라톤에서 초장부터 과속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곧 주저앉겠지요.
돌아보지 말고 해내키 가십시오.
양현주 18-01-21 00:42
 
제목이 참 좋아요
이 시는 얼핏 읽는 것보다 두번 세번 읽으면
그 빛깔이 선명해서 좋네요
낙타가 살기 좋은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동피랑 18-01-21 05:43
 
앗싸, 가오리.
양현주 시인님 뭐 먹고 싶어요?
童心初박찬일 18-01-21 00:49
 
후~ 왜 이리 아픈 이야기를
단봉 낙타가 아스팔트를 간다
하늘 어단가 먼저보낸 팔을 노 삼아 물결을 헤치며
아픈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__)
동피랑 18-01-21 05:50
 
불편을 가진 분들이라고 하여 그들에게 어설픈 동정을 보내는 건 금물이죠.
얼마나 삶에 충실한가 반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찬일 시인님의 따뜻한 숨결 고맙습니다.
서피랑 18-01-21 14:57
 
아무리 생각해도
참 잘 쓰십니다^^

이제 등단작품을 위해 고고하세요`~
올해는 동피랑님을 꼭 문단으로!
     
동피랑 18-01-21 17:26
 
과찬의 말씀에 오늘 저녁 저는 굶어도 되겠습니다.
격려에 힘입어 열공 안 할 수가 없군요.
맛있는 저녁 되세요.^^
동하 18-01-21 18:20
 
와......

멋있다. 다른 감탄사가 필요없네요. 멋있어요.
동피랑 18-01-21 23:35
 
우째 이런 일이, 해외 반응이 이 정도일 줄이야.
동하 님, 롱 타임 노씨 매우 반갑습니다.
좀 지났지만 새해 건강하시고 사업 번창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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