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1-25 00:46
 글쓴이 : 활연
조회 : 614  

각인 刻人

    활연




옹진군 서포리엔
파도가 사막을 슬어놓았다

모래를 가다듬고 쓰레질하고
밭은기침 찰랑찰랑 적셔놓았다

물이랑 잦은 고랑 소라게 무덤이 파였고
모래톱엔 갯그령 흐느적거린다

바다는 유랑을 모래에 새기고
다시 오마, 수평선을 멀리 밀어놓았다

마음 가닿는 간단없는 사이라도 있다는 듯이
발자국들 겹치고 흩어지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달빛 윤슬은
먼바다로 물길을 낸다

잔파도는 젖은 사막을 밤새도록
어르고 비비고

파랑은 견딜 만큼 낭떠러지와 가풀막을
파도는 어룽거리는 물그림자를 바짝 끌어온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1-30 10:26:14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하올로 18-01-25 02:53
 
내일 일도 많은데...웬일인지...마음이 어름사니의 보행이어서...

5층을 걸어내려가(승강기가 없는 아파트여서) 담배 하나
다시 올라오면서 지랄도 풍년이다 싶다가..
또 내려가 담배 하나...
이 허망을 무한반복하다....그러다 무슨 병처럼 글을 하나 올리고 말았는데...

...건너 불켜진 창 하나....
어둠들이 그 빛을 박박 닦고 있었는데...
여기 '건너 그 환한 창문' 같은 시 한편 떡하니 있네요...

'이래저래 한 오마넌은
더 있어야 쓰겠는 밤이다  <김사인>처럼...

이 밝은 시로 이래저래
두어 행보 더 해야만 잠이 들 것 같습니다.
 
'수평선을 멀리 밀어놓았다니>...
젠장...담배 하나 더 피우고 들어와야겠습니다.

이래저래 존(졸은? 좋은?)  밤입니다.
활연 18-01-25 13:14
 
이글 별 맘에 안 드는데 자꾸 꺼내는 건, 맘이 좀 헐해서리.
해요체에서 하라체로 바꾸긴 했지만.
할매의 노래가 참 듣기 좋은 나이가 되어서, 감각은 없고
감성팔이만 하지요.
최근 담배 한보루를 털어넣었더니 무쟈게 텁텁합니다.
춥기는 고만고만 춥고,
시 안 쓰면 담배도 줄고, 헐한 마음 팔이도 줄고 그러겠는데.
정작, 내것이다 싶은 게 없으니, 만날 재방송이라오.
언제 시를 향해 거총할지.
싸돌아다니다, 마음 끓는 일 있으면 몇자 적자는 게
무량한 퇴비라오.
그대가 칠거지악 담배를 자꾸 소모해 주시니, 다른 이들이 대신
해악을 면하겠습니다. 나쁜 것 부지런히 피워 없앱시다.
모름지기, 왕성하시고 총명탕탕,으로 아그들
다 아이비리그 보내시고. 나는 요즘 댓글엔 시큰둥한데,
오랜만에 후한(푸짐한) 댓글 읽는 맛도 참 달다.
시를 요리조리 잘도 보시니, 이곳이 풍성해지겠습니다. 바쁠수록
자주오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941 한강은 선유도가 있어 유유히 흐른다 (18) 최현덕 05-20 182
3940 산사에 와서 박종영 05-20 143
3939 너랑 살아 보고 싶다 (1) 활연 05-20 301
3938 거울이 나를 거울로 알고 (2) 힐링 05-20 145
3937 용문사 은행나무 / 운산 김기동 김운산 05-19 119
3936 우정의 간격 90도 - 짝사랑의 느낌 (4) 류니나 05-19 143
3935 그래서 민들레는 평생이 봄날인 것이다. (1) 강만호 05-19 137
3934 브랜드 (4) 한뉘 05-19 151
3933 억새와 찔레꽃 (2) 연못속실로폰 05-17 199
3932 매듭 (12) 최현덕 05-17 225
3931 어설픈 천기누설 복화술 05-17 118
3930 아카시아 꽃 샤프림 05-17 195
3929 장미rose (1) 잡초인 05-17 173
3928 장미포진 (1) 자운0 05-17 148
3927 풀리지 않는 인도 부산청년 05-17 107
3926 오월, 네거리에 서다 박성우 05-16 142
3925 유리 (2) 활연 05-16 198
3924 (이미지 5) 헌책방에 가면 (2) 샤프림 05-15 189
3923 【이미지7】모더니티의 얼굴 (2) 활연 05-15 234
3922 (이미지 3) 낙원을 꿈꾸다 (6) 라라리베 05-14 243
3921 【이미지10】섟 (6) 활연 05-14 267
3920 [이미지11]부러울 것이 없어라 힐링 05-14 184
3919 【이미지 7】蚊科系列 스치는 (5) 동피랑 05-13 259
3918 [이미지 14] 황초의 기도 (16) 은영숙 05-13 166
3917 (이미지16) 꽃배달 (8) 한뉘 05-12 232
3916 [이미지 10] 깊어 보이는 원점 (12) 최현덕 05-12 190
3915 (이미지10) 눈사람 소년의 왈츠 泉水 05-12 115
3914 ( 이미지 16 ) 거주지를 몰라 (6) 정석촌 05-12 236
3913 【이미지10】푸른 밤 (2) 활연 05-12 223
3912 (이미지 10) 세월의 풍차 맛살이 05-12 149
3911 (이미지 11) 상처 (2) 샤프림 05-12 179
3910 <이미지 6> 탁본 (2) 자운0 05-11 195
3909 (이미지 13) 유리벽에 새긴 안녕 (8) 라라리베 05-11 198
3908 【이미지8】신의 눈물 (2) 잡초인 05-11 224
3907 이미지 10, 돈부자 말고 땅부자 /추영탑 (10) 추영탑 05-10 161
3906 (이미지 10) 구르고 구르며 굴러가다 (14) 라라리베 05-10 177
3905 [이미지 12] 좌판의 시간 (2) pyung 05-10 126
3904 ( 이미지 5 ) 헌 책방의 추억 (6) 정석촌 05-10 286
3903 (이미지10) 산동네 (4) 샤프림 05-09 227
3902 (이미지 12) 우리들이 지나간 자리 (6) 라라리베 05-09 202
3901 [이미지12] 좌판 속의 입술들 이장희 05-09 124
3900 【이미지14】해오라기 蘭을치다 (1) 잡초인 05-09 156
3899 멸종의 방주 (1) 공덕수 05-09 132
3898 (이미지14) 어둠의 빛이고자 목헌 05-09 127
3897 ( 이미지 15 ) 빛의 몰입 (4) 정석촌 05-09 253
3896 (이미지 11) 총구멍 맛살이 05-09 133
3895 이미지15)물의 사랑법 부산청년 05-08 130
3894 [이미지 13] 안과 밖 pyung 05-08 123
3893 [이미지 14] 노을 꽃에 물든 꼭지 (6) 최현덕 05-08 202
3892 【이미지15】물결 운지법 활연 05-08 189
3891 越, 樺, 修,目,衾,吐,逸 (1) 공덕수 05-08 138
3890 ( 이미지 1 ) 가슴에 핀 꽃 (6) 정석촌 05-08 303
3889 (이미지 2) 영광굴비 (2) 맛살이 05-08 228
3888 아카시아와 쑥버무리 페트김 05-13 138
3887 애월(涯月)의 언덕 湖巖 05-13 125
3886 까마귀 울어대면 맛살이 05-13 119
3885 빗속을 건너가는 하루 (14) 라라리베 05-12 260
3884 쪽배에 스민 풀향기에 취하다 감디골 05-12 127
3883 유통기한 여실 05-11 161
3882 미아 (2) 형식2 05-11 138
3881 남포동에서 공백 05-11 149
3880 엄마의 해바라기 (2) 샤프림 05-11 195
3879 흙의 순간 일탈 (6) 두무지 05-11 142
3878 박제된 잠자리 대최국 05-09 197
3877 절대적인 말 박성우 05-09 211
3876 추상화, 바다 감디골 05-09 184
3875 평생을 점 하나로 담아내시는 (1) 이주원 05-08 166
3874 장승의 밤 /추영탑 (6) 추영탑 05-08 174
3873 봄, 그 아쉬움 감디골 05-07 244
3872 시작 노트 (3) 활연 05-06 34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