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2-27 12:15
 글쓴이 : 추영탑
조회 : 466  

 

 

 

 

 

 

빗돌에 피는 꽃 /秋影塔

 

 

 

빗돌에서 흘러내리는 물만 마시고 피는

꽃이 있다

무덤에서 새어 나오는 흐느낌은 노래가 되고

허공을 노 젓는 바람의 속삭임은 죽은 이의

허밍이 된다

 

 

해가 넘어지는 방향을 붙잡고 일어서는 별

영역을 표시하던 허공에 그림자를 세우는 노송

어둠에 링거를 꽂고 그리움을 수혈하던

망자는 결국 죽은 자신을 만나게 된다

 

 

세상의 울음이 괴는 소리

 

 

죽은 계절을 수확하는 망자는 자신의

빗돌에서 흘러내리는 물에 익사를 거듭하지만

그 물을 마시고 피는 꽃이 있다

 

 

누가 그 꽃을 보았는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3-05 09:48:5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그로리아 18-02-27 12:31
 
그 물을 마시고  시인님도 꽃을 피우고
그 꽃도 그  물을 마시고 꽃을
피우니 서로가 구면 인 것 같습니다
그 누가와  본 꽂도
시인님과 눈인사를 나누듯
서로 친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빗돌의 물 처럼 지지고 볶고
못살겠다 못살겠다 한 것도 아니고
그런것 같은데요
추영탑 18-02-27 12:43
 
죽어서도 꽃 한 송이 피울 수 있다면
그 꽃 보아주는 이 있다면
거 없는 위안이 되겠지요. 그로리아 시인님!

다만 소망해 볼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로리아 시인님! *^^
라라리베 18-02-27 13:08
 
추시인님 오랫만에 뵙네요
건강히 잘 지내셨지요

해가 넘어지는 방향을 잡고 일어 서는 별
아주 좋네요
빗물만 먹고 사는 꽃이 무엇인지 문득 보고 싶어집니다
슬픔을 잘 위로해 줄 것 같습니다
오래 생각하게 하는 시 잘 읽고 갑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오^^
     
추영탑 18-02-27 14:59
 
무슨 꽃이 필는지...
우리 은 시인님께서 아래 쪽에
답을 주셨네요.  ㅎㅎ

보나마나 슬픈 꽃 중의
하나겠지요.

라라리베 시인님,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
은영숙 18-02-27 14:44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무덤 가에 피는 꽃이 많은데......

할미꽃도 있고 복수초도 산나리꽃도 노루귀도 있고
영춘화도 있고 맹문동도 있고 상사화도 있고요......
가신님 좋아해서 피는 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시험 문제가 어려워서 유급 할 것 같습니다
잘 봐 주이소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 18-02-27 15:08
 
은영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언제부터 꽃 박사님이 되셨남요?
그중 할미꽃으로 하겠습니다.  ㅎㅎ

유급이 아니라 이미 월반하셨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두무지 18-02-27 14:54
 
빗돌에 피는 꽃처럼,
세상에 괴로움을 풍자 하시는 군요
울음 괴는 소리가 어떤 허밍으로 들릴 때
어떤 모습일까요
심오한 상상에 깊이를 더듬다 갑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 18-02-27 15:15
 
빗돌에 피는 꽃은 슬프면서도  모든 것을
초월한 꽃이 아니겠는지요?

성찰의 눈으로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최현덕 18-02-27 16:44
 
'누가 그 꽃을 보았는가?'
보았습니다.
눈물 꽃,
애처로운 꽃, 한 스러운 꽃, 그러나 가슴을 울리는 꽃!
감사합니다. 추 시인님! 잠시 눈시울 뜨거웠습니다.
추영탑 18-02-27 17:30
 
망자만이 피울 수 있는 그 꽃을
보셨군요.

서러워서 울며 피는 그 꽃,
세월을  거름 주면 영원히 시들지 않을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최 시인님!  *^^
정석촌 18-02-27 21:52
 
곧  다가설
생화로  한 주먹 꽂으셔요

매화도 피었다는데  봄도 머잖은데

추시인님  보리밭에 노고지리처럼  산듯산듯 푸르소서
석촌
추영탑 18-02-28 11:35
 
꽃 피어 봄인가,  봄이어서 꽃 피는가? 
무덤도 한 송이 꽃이려니...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379 고상高翔하다 잡초인 09-18 123
4378 저녁풍경 목동인 09-18 101
4377 거미의 무렵 활연 09-16 189
4376 낙엽 (1) 강만호 09-16 203
4375 괴물 (3) 동하 09-15 134
4374 형제복지원 (6) 동피랑 09-15 166
4373 구멍가게 속으로 (2) 도골 09-15 111
4372 무화과 꽃이 피었습니다 (2) 이주원 09-15 97
4371 비빔밥 (1) 강북수유리 09-15 83
4370 단풍 하루비타민 09-15 106
4369 그에게, 선택하는 것은 전쟁과 같다. (6) 스펙트럼 09-14 285
4368 기린의 노래 (12) 라라리베 09-13 250
4367 빗소리의 변절 (6) 추영탑 09-13 153
4366 추우 (8) 김태운 09-13 144
4365 안개는 아리송한 새 (6) 정석촌 09-13 262
4364 와락, 활연 09-13 151
4363 이후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2) 하올로 09-13 186
4362 옥수수깡 (8) 최현덕 09-12 162
4361 leave (1) Sunny 09-12 108
4360 흰 피의 계절 활연 09-12 152
4359 서쪽을 걷다 (6) 라라리베 09-11 148
4358 시간의 여적(餘滴) 초심자 09-11 105
4357 시인은 (2) 나싱그리 09-11 104
4356 더 아픈 사람이 왕이다 (2) 활연 09-11 206
4355 쉬르레알리슴的 청년 시대 (2) 당진 09-11 141
4354 계단 A (1) 호남정 09-11 86
4353 별이 된다면 하루비타민 09-11 119
4352 그런 날이 올까요? (4) 스펙트럼 09-10 309
4351 손 하나 없는 빼떼기 09-10 125
4350 차가운 바람이 분다. 삼생이 09-10 178
4349 고향 가는 길 풀섬 09-09 119
4348 물 2 빼떼기 09-09 93
4347 태풍의 눈 호남정 09-09 104
4346 커튼콜 (2) 도골 09-09 146
4345 이삿짐 따라 벌떼가 따라왔다 (16) 최현덕 09-09 224
4344 외롭지 않아? 10년노예 09-09 111
4343 5천 원짜리 집 (6) 추영탑 09-09 107
4342 님 보다가 그만 (6) 정석촌 09-09 271
4341 이마에 새겨진 바코드 맛살이 09-09 102
4340 낭떠러지를 붙잡고 있는 조그만 손들 (5) 낮하공 09-09 188
4339 빗방울 연가 박종영 09-08 111
4338 검은 상처의 시간들 그믐밤 09-08 104
4337 (4) 동피랑 09-08 161
4336 시간이 없다 (3) 강만호 09-08 179
4335 소나기 부산청년 09-08 129
4334 하자있는 변(辯) 수퍼스톰 09-08 102
4333 토란잎 (2) 추영탑 09-08 88
4332 엑스트라다무스 도골 09-08 91
4331 채석강 (1) 강북수유리 09-08 82
4330 만하 목헌 09-08 64
4329 incest 삼생이 09-08 97
4328 파리채는 태업 중 (6) 추영탑 09-07 100
4327 돌아오지 않는 강 하루비타민 09-07 79
4326 추잉족의 로맨스 (2) 도골 09-06 104
4325 처음 보는 바다는 대최국 09-06 99
4324 쇠말뚝 (6) 추영탑 09-06 81
4323 오래된 편지 (8) 정석촌 09-06 328
4322 달뜨는 하늘 하루비타민 09-06 72
4321 별을 헤듯이 (1) 활연 09-06 181
4320 바지의 일격 도골 09-05 71
4319 에덴으로 간 소녀 (10) 스펙트럼 09-05 163
4318 말의 무덤 (4) 추영탑 09-05 117
4317 얼어 붙은 허공 호남정 09-05 84
4316 바람을 향해 별별하늘하늘 09-05 92
4315 포천댁 목헌 09-05 84
4314 가을에 익숙해지려는 (6) 정석촌 09-05 306
4313 파리 10년노예 09-04 76
4312 초록물고기 (1) 아무르박 09-04 103
4311 차이와 반복 호남정 09-04 73
4310 가을 여자로 사는 법 (6) 스펙트럼 09-04 171
 1  2  3  4  5  6  7  8  9  10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54.80.58.121'

145 : Table './feelpoem/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oard/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