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창작시방에 올라온 작품에서 선정되며

 미등단작가의 작품은,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8-03-05 10:02
 글쓴이 : 목헌
조회 : 492  

소주를 마시며 14



서로 닮은

친구와 마주 앉아

옥죄는 현실을 쓰디쓴 변주곡으로

서로 통한다는 마음을

거나하게 술 가락에 얹어

장단을 맞추고 있다

후미진 구석에서

지병처럼 소주 뚜껑을 비틀어 

허기를 채우는 묘약의 우애

헐한 삯으로 인생의 경기장을 뛰며

미로를 헤매는 고달픈 가난뱅이 지갑과

아득한 신기루 찾는 외톨이

나를 부려 먹이로 삼는 품삯

일에 지쳐 무너져가고

사금파리 삶으로

남은 것은 진땀과 목덜미를 잡는 가난이다

미안하다

우린 통속적인 서글픈 옛노래 맞춰

무위를 마름질하며 맥없이 어깨를 걸고

황량한 희생자들의 고삐 없는 근성으로

몽상을 걷는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3-11 11:21:17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377 거미의 무렵 활연 09-16 167
4376 낙엽 (1) 강만호 09-16 174
4375 괴물 (3) 동하 09-15 121
4374 형제복지원 (6) 동피랑 09-15 155
4373 구멍가게 속으로 (2) 도골 09-15 99
4372 무화과 꽃이 피었습니다 (2) 이주원 09-15 85
4371 비빔밥 (1) 강북수유리 09-15 75
4370 단풍 하루비타민 09-15 93
4369 그에게, 선택하는 것은 전쟁과 같다. (6) 스펙트럼 09-14 267
4368 기린의 노래 (12) 라라리베 09-13 233
4367 빗소리의 변절 (6) 추영탑 09-13 140
4366 추우 (8) 김태운 09-13 132
4365 안개는 아리송한 새 (6) 정석촌 09-13 234
4364 와락, 활연 09-13 139
4363 이후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2) 하올로 09-13 173
4362 옥수수깡 (8) 최현덕 09-12 152
4361 leave (1) Sunny 09-12 102
4360 흰 피의 계절 활연 09-12 140
4359 서쪽을 걷다 (6) 라라리베 09-11 140
4358 시간의 여적(餘滴) 초심자 09-11 99
4357 시인은 (2) 나싱그리 09-11 96
4356 더 아픈 사람이 왕이다 (2) 활연 09-11 194
4355 쉬르레알리슴的 청년 시대 (2) 당진 09-11 137
4354 계단 A (1) 호남정 09-11 80
4353 별이 된다면 하루비타민 09-11 112
4352 그런 날이 올까요? (4) 스펙트럼 09-10 300
4351 손 하나 없는 빼떼기 09-10 122
4350 차가운 바람이 분다. 삼생이 09-10 169
4349 고향 가는 길 풀섬 09-09 112
4348 물 2 빼떼기 09-09 90
4347 태풍의 눈 호남정 09-09 97
4346 커튼콜 (2) 도골 09-09 138
4345 이삿짐 따라 벌떼가 따라왔다 (16) 최현덕 09-09 218
4344 외롭지 않아? 10년노예 09-09 104
4343 5천 원짜리 집 (6) 추영탑 09-09 101
4342 님 보다가 그만 (6) 정석촌 09-09 256
4341 이마에 새겨진 바코드 맛살이 09-09 97
4340 낭떠러지를 붙잡고 있는 조그만 손들 (5) 낮하공 09-09 174
4339 빗방울 연가 박종영 09-08 105
4338 검은 상처의 시간들 그믐밤 09-08 100
4337 (4) 동피랑 09-08 158
4336 시간이 없다 (3) 강만호 09-08 173
4335 소나기 부산청년 09-08 123
4334 하자있는 변(辯) 수퍼스톰 09-08 101
4333 토란잎 (2) 추영탑 09-08 86
4332 엑스트라다무스 도골 09-08 87
4331 채석강 (1) 강북수유리 09-08 80
4330 만하 목헌 09-08 60
4329 incest 삼생이 09-08 91
4328 파리채는 태업 중 (6) 추영탑 09-07 98
4327 돌아오지 않는 강 하루비타민 09-07 77
4326 추잉족의 로맨스 (2) 도골 09-06 100
4325 처음 보는 바다는 대최국 09-06 97
4324 쇠말뚝 (6) 추영탑 09-06 79
4323 오래된 편지 (8) 정석촌 09-06 310
4322 달뜨는 하늘 하루비타민 09-06 69
4321 별을 헤듯이 (1) 활연 09-06 174
4320 바지의 일격 도골 09-05 67
4319 에덴으로 간 소녀 (10) 스펙트럼 09-05 159
4318 말의 무덤 (4) 추영탑 09-05 115
4317 얼어 붙은 허공 호남정 09-05 82
4316 바람을 향해 별별하늘하늘 09-05 89
4315 포천댁 목헌 09-05 79
4314 가을에 익숙해지려는 (6) 정석촌 09-05 292
4313 파리 10년노예 09-04 73
4312 초록물고기 (1) 아무르박 09-04 99
4311 차이와 반복 호남정 09-04 71
4310 가을 여자로 사는 법 (6) 스펙트럼 09-04 167
4309 바지락에 기대어 (4) 하올로 09-04 157
4308 밤비 버퍼링 09-04 131
 1  2  3  4  5  6  7  8  9  10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54.198.52.82'

145 : Table './feelpoem/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oard/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