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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5 11:16
 글쓴이 : 추영탑
조회 : 385  

 

 

 

 

 

 

 

구름의 뒤태 /秋影塔

 

 

 

구름이 밤하늘의 야화로 보일 때

구름의 꽁무니에 실려가는 달빛은 무겁다

 

 

나뭇가지 하나를 휘어 시위를 걸고

화살을 당기면 꼬리별 몇 개 이슬처럼 쏟아져

 

 

생각 없이 생각을 키울 때 술 생각이

끼어드는 것은 방정이겠으나 그 나뭇가지는

지금도 별을 쏘아대고 있는지

 

 

언제나 은밀하게 가려져 있던 당신의

마음 골에 칼 같은 붓을 대는 것은

당신의 안부를 묻는 내 방식이어서

 

 

나는 세상의 술도 빌려 보는 것인데

그때마다 구름의 뒷태로 멀어지는 꽃이 있다

그래서 밤은 비워지고, 생각이 부러질 때

누선까지 연결되는 꼬리별이 흘린 이슬 몇 방울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3-11 11:23:2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두무지 18-03-05 11:25
 
어찌되었던 밤이 비워지고
생각이 자신의 뜻처럼 안되고 부러질 때
꼬리별이 흘리는 눈물 같은 것은 없었으면 합니다.
구름의 뒤태를 잠시 따라가 봅니다
너무 생각이 깊은 글 몇 번을 읽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 18-03-05 12:37
 
생각도 느낌도 다 허상입니다.
그저 술 한 잔 앞에 놓고 생각에 잠겨보는 겁니다.

구름이 멀어지면 그리움은 뒤를 따르고 또 다른 구름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한 주의 시작입니다.

강건 하시기를 빕니다. *^^
은영숙 18-03-05 13:16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마을 젊은 오빠 시인님!
오마 반가워요잉 ㅎㅎ

구름의 뒤태도 연구 했시유??
누선가지 연결되는 고리별이 흘린 이슬 몇 방울//

멋져라우??!!  시 공장 경기 좋지라우??
감사히 머물다 가옵니다
건안 히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 18-03-05 13:41
 
옴마야!
우짠 일로 갑자기 사투리랑가요?

은 아닌 금시인님,
오늘은 봄비가 하염 없이 내려 온 하늘을
구름 한 장으로 덮은듯, 
앞 태도 뒤태도 볼  수가  없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정석촌 18-03-06 07:54
 
가지걸어  시위를 놓는  능청에

싯 구슬이
도르르 구릅니다

추영탑시인님  소쿠리 대고  담으셔요    족히  두 말가웃
석촌
추영탑 18-03-06 14:43
 
두말 가웃은 어림 없고 두홉 5리는
되겠습니다.  ㅎㅎ

시가 되고,  시를 부르는 봄.
싯구슬 많이 굴리세요.  석촌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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