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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4 08:51
 글쓴이 : 泉水
조회 : 282  

* 사월의 요새

 

금강(金剛)

철의 제국

사월 벚꽃나무 사이로 흐르는

희망의 노랫가락과 춤 따라 걷네

전선을 초록인 듯 불길인 듯 흔들고 있네

봄바람에 건설되는 사월의 요새

푹 눌러쓴 하루의 모자 속에서

낙담한 청년들이 장난감 레고 그림자와 결별을 다진다

책에서 베낀 언사(言事)들은 머리에 쌓을수록

천국과 지옥에 갇혔네

미래 지도의 블랙 요새에서는 봄바람에 마지못해 손잡은

쥐와 닭과 독수리 사자 곰이

신성한 촛불도 없이

서로 한눈팔기를 바라며 모닥불을 쬐고 있네

공기를 덥히는 모닥불의 침묵이 깨질 때

눈가 먼저 얼굴이 녹슨 철로 변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그때에도 청년들은 백지 같은 하나의 깃발을 들고

이국의 손님처럼 먼지 낀 봄바람과 요새의 성문 밖에 있네

요새 밖 푸념과 낙담이 쌓인 거리를 걷네

 

*禪學風流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4-06 13:58:34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정석촌 18-04-04 10:11
 
요새에 피는
꽃은
절묘하게 가꾸어진  균형의  묘방

들꽃이
들불처럼  퍼지는 들녘에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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