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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05 07:57
 글쓴이 : 시화분
조회 : 189  

빗줄기                                   / 시화분

 

 

 

, 쓰욱 뻗어내려 온다


안간힘 다해 
하늘로 피어나려는 꽃이 있는가 하면
공기처럼 살고자
낮은 곳에 피어나는 꽃이 있다

 

그에게 피어난다는 것은 구르는 , 방울로 구르다

잠시

헐벗은 가지의 작은 귀로
없는 이파리의 이슬 안경으로
젖은 속눈썹에게 한쪽 어깨 말없이 내어주는 것이다


진물처럼 고인 웅덩이
입술 닮은 나뭇잎 허공에서 아무리 흔들어도
끔쩍 아니하다


백합 꽃잎처럼 떨어져 스미는 방울에 
전신 파문 일으킨다



 

2018-04-05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4-10 15:45:3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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